악당이 지배하는 당(黨), 형제주의 당(?), 통일당(統一堂)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8권 PDF전문보기

악당이 지배하는 당(黨), 형제주의 당(?), 통일당(統一堂)

그 말이 나왔으니까, 여러분, 지금까지의 ‘당’을 보게 되면 옛날에는 ‘오히려 상(尙)’ 자, 여기에 ‘마을 리(里)’ 자에 네 점(?)을 한 거예요. 가정의 문제는 뭐냐 하면, 부모의 사랑이 없어지고, 부부의 사랑이 없어지고, 형제의 사랑이 없어지고, 자녀의 사랑이 없어진 거예요. 네 가지예요. 제멋대로 하는 네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마을을 지고 다닌다는 것은 전부가 사탄의 지옥에 가는 거예요. 그런 당(黨)이에요. 악당이 지배하는 거예요.

그것이 2차대전 이후에 발전해 가지고 지금에 와서는 ‘오히려 상(尙)’ 아래에 형님(兄)이 됐어요. 지금 당(?) 싸움이 뭔 줄 알아요? 형제주의예요, 형제주의. 에덴에서 형님이 동생을 때려죽였어요. 피 흘리던 그 역사가 돌아와 가지고, 싸움으로 돌아와 가지고, 생사지권으로 돌아와 가지고 형님에게 귀결됐어요. 이래 가지고 이 개인으로 시작하던 것이 높이 올라와 가지고 끝에 와서 여기에 있어야 되는 거예요. 내려가던 것이 여기에 와 가지고 자리를 다시 잡아야 돼요. 그거 왜 그렇게 되느냐? 직고하기 때문이에요.

그 다음에 그 당이 ‘집 당(堂)’ 자가 돼야 돼요. 통일당(統一堂)이 뭐예요, 통일당? ‘집 당(堂)’ 자예요. ‘집 당’ 자는 ‘오히려 상(尙)’ 자에 ‘흙 토(土)’예요. ‘흙 토’ 인데 꽝 도장을 찍었어요. 임금에다 도장을 꽝 찍으면 뭐가 돼요? 옥(玉)이 되잖아요? 나랏님은 변하더라도 옥은 천년 만년 변하지 않아요. 아시겠어요? 땅은 변하더라도 땅 자체의 근성은 천년 만년 변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땅이 얼마나 겸손하고 땅이 얼마나 순응을 했어요? 자라고 있는 모든 것, 씀바귀니 무엇이니, 독초까지 나더라도 다 보급해요. 땅같이 순화하고 땅같이 봉사하는 것이 있어요?

여러분이 길가를 가든가 혹은 산에 가서 오줌을 싸고 나서 미안하다고 한번 인사해 봤어요? 해봤어요, 안 했어요? 최 선생! (웃으심) 바쁘게 되면 수수밭에 가 가지고 대변을 보게 될 때, 보고 나서는 ‘미안합니다.’ 그런 인사를 해봤느냐 말이오. 그거 얼마나 실례예요?

보라구요. 무슨 초목, 채소, 곡식, 자연 가운데 거둔 것을 전부 다 먹고도 자연한테 고맙게 생각하고, 자연 앞에 머리 숙일 수밖에 없는 신세를 진 사람인데, 자연 한 가운데 지금 열매를 맺혀 가지고 한참 익어 가는데 똥을 싸 놓고도 미안하다는 생각을 안 하니 그게 사람이에요? 자연을 보기에 부끄러움을 모르는 녀석들이 어떻게 먹고 살아요? 도둑질해 먹고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망국지종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