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만에 도봉산을 찾으신 아버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9권 PDF전문보기

40년 만에 도봉산을 찾으신 아버님

「……아버님이 주택을 지으라고 그러셔서 구체적으로 말씀을 안 하시니까 어떻게 할 것인가 해서 자문을 구했어요. 그랬더니 청평 구상에 대한 말씀을 하셨다고 그래요. 청평에 세계 국가의 건물을 짓고 문화를 옮겨와서 세계를 축소한 소도시를 만들어 사는 그런 문화도시를 만들면 좋겠다고 옛날부터 말씀하셨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옛날부터 아버님은 구상을 다 하셨다는 거지요. 그러니까 하실 일이 옛날부터 정해져 있는 거예요. 예정돼 있는 거예요. 그것을 누구를 통해서라도 꽃을 피워야 될 운명이 있어요.」

그래서 박구배를 만났다고? (웃음)「아니지요. 그걸 한 사람 가지고는 못 하는 것이고 여럿이 동원해야 되는데….」청평은 너무 좁아요. 이제는 둥지를 틀더라도 몇백 곳을 만들어도 그것 중심삼아 가지고 교육 장소로서 해 가지고 어디든지 확대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돼. 모델 형은 같기 때문에 그걸 붙여 나갈 수 있다구요. (박구배 사장 보고 계속)

(도봉교구 식구들이 찾아옴) 어디서 나타나는 거야?「그래서 농업을 곡물 위주로 하기보다는 식물 쪽으로, 과일 쪽으로 비트는 겁니다. 기계를 간단히 하면서 대농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여러 사람들이 어디서 자꾸 나타나나? 우리는 가려고 그러는데. 거기 앉아 있지.「앉으세요.」누구 못 오게 앉아. (웃음)「아버님, 이쪽 편으로 앉으시니까, 이쪽 등이 따뜻하고 좋으실 텐데, 얼굴이 다 타서요.」여기가 좋다구. 괜찮다구.

「그런데 핵물리학 쪽이 그런 대로 첨단으로 개발돼 있습니다. 핵물리학이 양자역학 쪽으로 개발됐지요. 분자시대가 지금 열립니다. 그러면 컴퓨터 같은 것이 비쌀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점점점점 과학이 발달하면 싸집니다. 나중에는 돈이 없이 사는 세계가 올 정도로 싸지는 거예요. 그런 쪽에서 발달한 것이 분자생물학입니다. 분자생물학, 바이오 테크놀로지 쪽으로 집중 투자해서 연구하기 시작해요. 그런 것이 게놈 쪽입니다. 그래서 분자농업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분자농업 수준으로 가면 나무의 유전인자를 바꿔 버리면 형태는 그대로 남고 내용이 바꿔집니다. 그래서 분자농업 쪽으로 가야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중략) 이러한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해서, 총장님이 그 시스템을 책임지고 있으니까 준비를 다 한 셈 아닙니까? 우리는 손발이니까….」

수의, 수의….「수의과요?」수의도 다 해야 돼.「의과는 조금 어렵습니다. 의과는 허가제가 돼 가지고요. 의대는 좀 어렵지요. 저희가 한방 대체의학 같은 걸 하려고 그래도 아직 안 되고 있습니다.」우리가 청평에도 병원 만들지 않아?「예. 병원 압니다. 그래도 안 되는 겁니다.」

어디서 보지 못한 처녀들인가, 아줌마들인가? 어디 교구?「도봉교구입니다.」내가 도봉산 이쪽에 오니 도봉산으로 전부 다 몰려 오누만. 그러니 내가 어디 혼자 가서 살 수 없어요. 언제든지 꽁무니 따라다니기 때문에 어디 가서 숨어서, 저 에베레스트 산정에 가 가지고 동굴을 파고 집을 지어 놓고 살면 오지 못하지.「거기도 찾아갈 겁니다.」(웃음)「아프리카 벽촌 벽지라도 찾아가지요.」야야, 말하지 말라, 야. 끝났어?「예.」

그래도 달랑 와 가지고 다 공부예요, 이게.「산상 강좌 아주 좋았습니다.」「아까 알로에 한다고 그랬지요? 알로에가 굉장히 광범하고 효과도 좋고 아주 좋은 사업이에요.」알로에 가시가 나오잖아요, 가시? 가시 없는 알로에가 있다구요. 열대지방에서는 동물들이 그걸 먹어요. 물도 없는데 사막에 나오기 때문에…. 하나님이 참 과학자라구요. 동물도 그것 빨아먹는 거예요. 물 대신 말이에요. 식량 절반, 식량도 되는 거예요.

이 도봉산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좋겠다! 세계에 이름난 도시를 찾아다니면서 지내다 보니 다 싫증이 났어요, 이제. 나이가 많으면 고향에 가고 싶다는 거예요. 사람은 고향산천이 그리워져요.

「거기 남미의 프로젝트를 전부 인터넷 네트워크를 하고 있나요?」지금 할 필요 없어요.「용역을 줘 가지고 만들고 있어요.」그래, 그것이 뭐냐 하면, 북망산천 가기 위한 준비라구. 그게 본향을 찾아가기 위한 거예요.

그런데 오늘 어떻게 이렇게 다 모였나?「아버님이 보고 싶어서요. (도봉교구 식구)」아버님은 언제든지 보잖아? 비디오 하나 갖다 놓으면 뭐 보고 싶을 때 얼마든지 아버님을 볼 텐데. 그렇잖아? 비디오로 생생하게 다 나오는데 뭐.「직접 뵙고 싶어서 그러지요.」직접 봐야 내가 칭찬을 못 해. (웃음) 자기 혼자 비디오를 보게 된다면, 그 내용을 보게 된다면 상상할 수 있는 이상적으로 바라볼 수 있지만, 이렇게 만나면 무엇을 했느냐고 물어 보면 전부 다 곤란하잖아?「40년 만에 오신 것 같아요.」40년? 효진이가 세 살 때 여기 오고는 처음이니까 40년이 되지.

「까치가 앉았네요. 야, 막 몰려오네.」사람 냄새를 맡으려고 오잖아?「반가운 분 오셨다고 짐승들도….」「저기 뭐 큰 것 짐승이 지나가는데요.」「아니, 고양이지요.」「고양이에요?」「청솔모라고요.」원숭이가 나무 하나 믿고 살잖아요? 얼마나 원숭이가…. 이런 10미터 같은 것도 날아가고 다 그래요. 자연세계의 동물들 사는 것을 보면 참 재미있는 게 많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