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을 잡으려면 말린을 유치할 수 있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2권 PDF전문보기

말린을 잡으려면 말린을 유치할 수 있어야

선생님이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봐요, 없다고 봐요?「하시고도 남습니다.」이건 낚시를 하더라도 그래요. 어저께 보게 되면…. 말린(marlin)을 잡으려면 말린을 유치할 수 있어야 될 텐데, 루어를 쓰는 것도 조그만 것을 써 가지고 대가리 옆에 처박는다구요. 대가리 앞에 달아서 물게 되면 쭈욱 올라왔다 이렇게 왔다 갔다 해야 돼요.

여섯 개를 처넣었는데 낚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떡 앉아 가지고 잡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스티브보고 큰 것을 하라고 했어요. 알겠어? 효율이!「예.」루어 큰 것은 이마만큼 큰 것이 있어요. 그것 사다가 하라는 거예요. 그리고 앞에 꿰어 놓으면 배가 빨리 가면 슈욱 올라와요. 대가리부터 올라오는 거예요. 대가리부터 올라왔다가 또 물결이 쳐서 들어가게 되면 거꾸로 나가게 되면 또 슈욱 들어가는 거예요. 왔다 갔다 하는 거예요. 그러니 고기가 조그만 게 아니라, 이렇게 왔다 갔다 하니 큰놈이 관심을 갖는 거예요. 그러면 거품이 난다구요.

그리고 배로부터 파장이 일어나 가지고 거품이 쭈욱 흘러간다구요. 알겠어요? 거품이 흘러가는데, 가만히 보면 그 거품이 흘러가는 것보다도 루어가 움직여서 거품 내는 것이 더 드러나야 된다구요. 저 먼 데에서 봐도 끌려가는 것, 고기가 따라오는 것이 보여야 돼요. 천 미터 이상, 2천 미터, 3천 미터 깊이에 있는 고기들이 자다가도 나오려면 먹을 것을 보고 찾아 나오잖아요? 그런데 뭐라고 할까, 피라미 새끼 같은 것을 해 가지고 피라미 새끼를 잡겠다고 앉아 있어요. 알겠나? 효율이!「예.」「오늘 나가서는 큰 것 잡아오겠네. (어머님)」

낚시에 줄을 끼워 가지고 이렇게 빼쪽하게 하면 안 돼요. 잘라 버려야 된다구요. 큰놈이 대가리가 커 가지고 이걸 먹는다구요. 저 멀리 2백 미터 내려가도 전부 봐야 돼요. 그러면 2백 미터 떨어졌어도 말린의 지느러미 같은 것이 다 보여요. 고기가 따라온다 할 때는 ‘휘익’ 해서 여기에서 조종을 해야 돼요, 살아 있는 것처럼.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자기 해먹던 것으로 만년 해먹으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 가지고 잡힐 게 뭐예요?

그리고 때로는 여섯 개를 해야 돼요. 내가 옛날에는 일곱 개를 했어요. 그런데 다섯 개밖에 안 하더라구요. 그거 많이 해야 돼요. 이것을 통해서 조종할 수 있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그리고 깊이도 해야 돼요. 그때는 무겁게 해 가지고 보이지 않게 중간에서 1층 2층으로 해놓아야 돼요. 그렇게 해야 된다구요. 별 것 있어요? 낚시가 많아야 많이 걸리지요. 안 그래요? 내가 그걸 전부 손대 가지고 얘기하면 시정할 것인데, 얘기를 안 해요. 알겠나, 무슨 말인지? 효율이!

맨 앞에는 두 발 쯤 되는 데에 큰 거품이 나게 할 수 있는 것을 달아야 된다구요. 배 엔진을 중심삼고 ‘확’ 하고 나가지만, 이것은 앞에서 같은 조수로 하니만큼 고기들이 그걸 따라오는 거예요. 고기들이 따라오는 거예요. 고기를 유치할 수 있는 것도 다 생각을 해놓아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