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한테 배울 것이 많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9권 PDF전문보기

자연한테 배울 것이 많아

여기 배 타는 데 있을래요, 어디 갈래요? 사람 없는 데 가 가지고 뭘 할래요? 목재 장사할래요, 양치기할래요? 별의별 것 다 할 수 있다구요. 여기서 낚시해서 먹고 사는 사람도 있고, 사냥해 가지고 먹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여기에 동물이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멧돼지, 사슴도 있고, 그 다음에 칠면조, 그 다음에 꿩 같은 새도 있고, 다 있어요.

카우아이(Kauai) 섬에 가게 되면 야생 닭이 수백만 마리가 있어요, 수백만 마리. 하루 종일 잡기만 해도 백 마리는 잡을 거라구요. 길가에도 수두룩해요. 저거 왜 못 잡아먹느냐 이거예요. 잡아먹지 못하는 것은 왜냐하면, 그냥 삶아도 삶아지지 않는다는 거예요. (웃음) 나중에 삶게 될 때는 바위 돌을, 불에 이글이글 달군 바위를 집어넣어야 그 고기가 익는다나? 그거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100도만 가지고 물러지지 않는다 이거예요. 그러니까 몇천 도의 바위가 새빨갛게 된 것을 집어넣어 순식간에 확 해서 삶아야 뜯어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거 다 배부른 흥정이에요. 꿩도 마찬가지지요. 산에 사는 꿩 고기 못 먹나요? 같은 계통인데. 내가 가 있으면 뭐 2백만 마리도 몇 달이면 다 잡아치울 거예요. 간단해요. 어떻게 잡을 것이냐? 전부 다 홈을 쳐 가지고 길을 닦아 놓고는 말이에요, 먹을 것을 뿌려 놓는 거예요. 그것이 습기 있는 데 사려고 치지 않아요. 바람이 통하는 데는 그 옆에서는 자더라도 밤에 이슬이 안 내려요. 바람이 통하니까. 그 다음에 그 앞에 먹이가 있으니까 갈 게 뭐예요? 전부 다 그 앞에 모여 있어요. 공기총 같은 것으로 한꺼번에 쏘면 두세 마리를 잡고, 이렇게 하루에 몇십 마리, 몇백 마리도 잡을 수 있는 거예요.

뭐예요? 케이 에프인가, 뭐예요?「케이 에프 시(KFC)!」케이 에프 시가 뭐예요? 켄터키 치킨이에요. (웃으심)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 그거 장사하면 참 좋겠다구요.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을 먹을 때는 가죽하고 밀가루는 짜요. 갑자기 입에 넣었다가는 가죽 구멍이 뚫어져요. 그걸 어떻게 만만하게 못 하느냐 내가 생각하는 거예요. 그것 때문에 내가 껍데기…. 제일 맛있는 게 껍데기예요. 껍데기를 벗겨 놓을 수 없어요. 버릴 수 없어요. 껍데기를 먹으려면 입이 상하겠더라구요.

그래, 못 먹을 것이 어디 있어요? 뱀처럼 맛있는 게 없어요. 뱀 먹어 봤어요?「예.」뱀 고기 먹어 봤어요?「예.」이야! 살모사도 맛있지만 말이야, 코브라? 코브라 고기가 얼마나 맛있겠나? 그놈은 자기보다 조금 작으면 다 삼켜 버려요. 뱀을 제일 주식으로 해서 뱀을 잡아먹는 뱀이더구만. 다른 것보다도 뱀을 잡아먹어요. 무슨 뱀이든 만나면 통째로 삼켜 버려요.

야! 자기보다 조금 작은 것을 한꺼번에 삼키는데, 쑤욱 하고 자기 구멍에 들어가도록 삼켜 버려요. 이야! 나 그거 보고 놀랐어요. 그 밸이 얼마나…. 그것이 녹아서 들어갈까요, 밸을 늘리면서 들어갈까요? 그거 잡아먹을 때는 4천 도의 열이 난다는 거예요, 4천 도의 열이.「4천 도요?」난 모르겠어, 무슨 말을 했는지. (웃음) 그러니까 녹는 거예요. 이렇게 크게 자란 멧돼지 같은 것도 물고 가만히 있으면, 우물우물 하면 녹아 들어가는 거예요. 편리하겠지요? 그러니까 다 그렇게 사는 거예요.

그런 게 얼마나 재미있어요? 내가 지금 내셔널 지오그래픽 소사이어티라는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동물세계에 대한 내용이에요. 참 배울 것이 많아요. 호랑이 사자도 말이에요, 2년, 21개월을 넘지 않아요. 곰은 18개월만 되어도 쫓아내요. 호랑이도 2년이 되게 되면 자기 옛날의 수놈하고 갈라졌다가 말이에요…. 그거 새끼를 매해 낳아도 큰일날 거라구요. 새끼를 척 낳게 되면 수놈은 떠나요. 암놈이 새끼를 거느리고 2년 동안 먹이고 기르려니까 수놈이 따라다니는 게 원수지요. 그걸 알아요. 길러 놓고 2년 되게 되면 갈라질 때가 됐으니 와서 또 새끼를 낳는다구요. 그러고 살고 있더라구요.

여러분은 몇 년 만에 색시 한 번씩 만나요? 사자나 호랑이들은 말이에요, 한번 만났다가 새끼를 낳게 되면 2년 동안 절제하는데 여러분은 몇 년에 한 번씩 만나 봤나 이거예요. 몇 달 만에 만나나요, 매일 만나나요? 왜 가만히 있어요?「축복받고 나서 3년 만에 만났습니다.」아, 축복받기 전에야 10년도 만나지 못했지. 3년 만에 만나고, 그 다음에 매번 3년 만에 한 번씩 만나나? 말을 그렇게 하고 있어? 그건 특별 기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