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 졸업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78권 PDF전문보기

멀미 졸업했다고 생각하지 말라

산 속의 원규!「예.」(웃음) 예순 둘, 예순 넷?「예순 셋입니다.」예순 셋이나 예순 넷이나 마찬가지지. 둘하고 넷 사이에 들어가잖아? 선생님이 임원규 같으면 임원규보다 더 열심히 했을 텐데. 나보다도 20년 떨어지나?「예.」20년 젊었으면 무슨 짓이야 못 하겠나?「예.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들 배에 나가게 되면 일주일도 못 가 가지고 지쳐 떨어지는데, 선생님은 26년을 배 탔어요. 그런 걸 알게 된다면 손바닥밖에 없던 데서 내 손으로 배를 만들고 다 그랬어요. 돈을 벌어 가지고 공장을 만들고 세계적인 남극에 있는 크릴새우까지 잡는 거예요. 미국이 우리 배를 갖는 것이 자랑스러워 가지고 미국에 등록해 가지고 미국 이름을 활용하려고 생각한다구요.

그래서 영어들 빨리 배워야 된다구요. 영어는 다 할 줄 아나?「영어도 할 줄 압니다.」그래. 한국 말을 모르면 안 돼요. 이제는 남미라든가 구라파에 가든가 하면 그 가는 나라의 말을 배워야 돼요. 소련 지역에 가게 되면 소련 말도 배워야 돼요. 그러니까 통일교회 패들은 한국 말, 일본 말, 미국 말, 남미 말, 구라파 말, 자기가 소속하는 데에 가서 말들을 배워야 돼요. 한 40년 하면 10개국 말을 안 배우려야 안 배울 수 없는 거예요. 책임자가 되면 배워야 돼요.

그런 것을 보면 세상에 제일 보화가 누구냐 하면, 외국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보화예요. 국경을 넘나들게 될 때 통역관 없이 다닐 수 있는 사람들을 내세워야 세계를 개척하는 거예요. 알겠나? 그러니 젊은 놈들 말을 열심히 공부해요.

배에서는 한국 말을 안 해서는 안 되겠어요. 알겠나?「예.」하와이에서 온 녀석들 중에 한국 사람 손 들어 봐요. 배에서는 한국 말만 쓰는 거예요. 그래야 빨리 훈련돼요. 알겠나?「예.」그리고 앞으로는 한국 말을 못 하는 사람은 암만 배에 나가겠다고 하더라도 배 안 태울 거예요.

여러분을 선발대로 활용하는데, 어디 몇년 있다가 도망갈 것이냐 이거예요. 힘들어요. 멀미들 했나, 멀미 안 했나? 멀미를 졸업했어요?「멀미를 안 합니다.」다 안 해요?「예.」남극에 가 가지고 1년 반쯤 타게 된다면 한 달에 한 번씩, 아무리 멀미 안 한다고 하더라도 멀미해요. 태풍이 불어오면 큰 산 같은 배가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거예요. 배 안에 들어간 물건이 미쳐 가지고 뛰쳐나오는데 멀미를 안 하겠나? (웃음) 알겠어요?

멀미 졸업했다고 생각하지 말라구요. 아직까지 끝 바다까지, 난장판이 되는 태풍이 부는 바다까지 못 갔기 때문에 멀미를 안 한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멀미를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요. 알겠어요?「예.」그러니 보통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해서 감기같이 생각해야지, ‘아이구, 죽겠다!’ 해서 누워서 지내지 말라구요. 이제부터는 안 되는 거예요. 절대 멀미했다고 눕지 못한다구요. 누워 있으면 발길로 차 버려요. 알겠어요?「예.」건너갈 때 누워 있으면 밟고 건너가라구요. 배때기를 밟고, 어깨를 밟고, 머리를 밟고! 그렇게 천대해야 ‘아이구, 죽기 전에, 죽기 전에 누울 수 없다.’ 이렇게 된다구요.

구보키는 여기에 오게 되면 침대 시트를 목에다 감고 내려가면서도 낚시질을 가자고 하면 싫다는 얘기를 안 했어요. 그 양반은 그게 자랑이에요. 낚시질을 가자고 하면 ‘예, 예! 하이!’ 하고 나가서 틀림없이 양변기를 이렇게 붙들고 ‘왁! 왁!’ 하는 거예요. 이건 뭐 손수건이 있나? 시트를 이렇게 있던 것을 한 귀퉁이를 늘여 놓고 또 감고 또 이렇게 하는 거예요. 종일 토하더라도 시트가 젖지 않거든. 그게 제일 편리해요.

가미야마도 그래요. 가미야마도 배에 데리고 다닐 때 멀미한다고 하면서도 자기가 먼저 타겠다고 했어요. 그래 가지고 멀미 졸업장을 타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거예요. 이제는 다 넘었어요. 여러분도 그런 마음, 그런 생각을 가지라구요. 알겠나?「예.」자, 밥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