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김대건 1821~1846, 천주교 한국 최초 신부, 순교자, 103위 성인 중 1인 - [8대교재교본] 평화신경 PDF전문보기

11) 김대건 1821~1846, 천주교 한국 최초 신부, 순교자, 103위 성인 중 1인

― 주님을 중심하고 새로운 문화가 한국에서 창조될 것이다 ―

통일원리라는 용어 자체가 인간의 마음을 상당히 순화시키고 있다. 이곳을 찾아오는 길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통일원리를 듣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들과 듣지 못하게 가로막는 사람들이 서로 엇갈리어 대소동이 일어나고 있다. 이곳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통일원리는 문선명 선생님, 재림주님이 밝히신 새 복음이며, 이곳은 인류의 참부모님, 구세주를 맞이하기 위한 교육 현장이라고 하였다.

정말 김대건은 지상에 어떤 업적을 남겨놓지 못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초빙하여 주어서 무한히 감사한다. 그런데 이곳엔 정말 표현하기 어려운 묘한 정감이 흐르고 있었다. 강의 장소에 들어오는 순간, 출입구에서 아직 강의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르지만 휘황찬란한 광채가 나를 휘감는다. 그 순간 온몸과 마음은 기쁨으로 충만하여 나는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황홀경에 빠져 가고 있었다. 그런데 너무도 신비스러워서 주위를 가만히 살펴보니까 이것은 현실이 아닌 영적체험이었다. 너무도 감사하다. 이곳은 어찌 이렇게도 아름답고 평온한지, 그리고 어찌 겸허한 사람들만 모여져 있는지! 안내자들과 강사들은 보기 드문 준수한 모습과 인상을 지니고 있다.

강의가 시작되는 순간, 김대건이란 신분이 스스로 노출되었고, 나는 망설임 없이 앞으로 나아가 강사들에게 인사를 나누게 되었다.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고 어디로 이끌리어 가는 같았다. 이것이 ‘영적 체험이구나!’ 하면서 나는 참으로 신비로운 강의를 듣게 되었다.

강사들의 강의 음성은 하늘의 음성처럼 한바퀴 울려서 나에게 들려오는데 그것은 마치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것처럼 들려왔다. 이것은 강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서 그대로 나타난 가르침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직접 느꼈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나는 마치 화덕 위에 놓여진 질그릇이 밥상 위에 편안히 놓여진 것같이 되었다. 나의 몸도 마음도 조용해졌다.

지금부터 김대건은 통일원리에 대한 소감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의 강사들 모두는 정열과 정성과 지성으로 우리들을 완전히 현혹시킬 만큼 멋진 강의를 하였다. 그런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일까? 김대건은 천주님과 일생을 같이하며 살려고 작정했을 때 가장 큰 고민은 일생을 혼자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점이었다. 물론 주위 사람도 이 점에 대해서 의문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인간의 생리구조는 현실적으로 혼자 살게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도자의 길은 생리적 모든 조건을 억제하며 오직 천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길이다. 이것은 수도자의 당연한 길이요, 성스러운 생활이라고 생각했었다.

여기서 김대건의 이론이 깨져나가고 있었다. 하나님의 근본 뜻은 인간에게 주신 축복을 통하여 자녀를 번식하며 살아가게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독신으로 살아야 했던가? 그런데 지금 수도자의 빗나간 생활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는가? 신앙과 현실의 이중적 위선적 가면을 쓰고 죄인의 모습으로 신앙을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리고 이것이 얼마나 모순적 생활인가? 그리고 이것은 또 하나의 죄악이다. 오늘날 카톨릭은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러나 문선명 선생님이 밝히신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은 온 인류에게 소망과 기쁨을 주고 있으며, 그리고 수도자의 삶의 방향도 바르게 제시되고 있다.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의 가르침을 따라 참부모, 재림주님, 메시아를 모시고 축복을 받게 되면 이러한 고민이 모두 해결될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수도자들은 신앙 따로 현실 따로 생활하고 있다. 인간의 생리구조는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창조되었으니 인간이 어떻게 할 것인가? 만약 통일원리의 가르침에 모순이 있다면 인간의 축복 문제도 모순일 것이다. 그러나 통일원리는 하나님이 주신 새 복음이요 계시이기 때문에 진리의 모순성은 전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통일원리를 한번 들어 보라. 하나님이 인류의 부모임을 절절히 느끼게 될 것이다.

문선명 선생님, 어떻게 해서 통일원리가 우리 한국에서 나왔는지요? 그것이 너무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김대건의 역사는 하잘 것 없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문선명 선생님은 국위를 선양하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전세계인의 신앙의 모국으로 세워 놓으셨으니 감개무량합니다. 통일원리는 세계 만민의 위대한 복음이 되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한국을 사랑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재림주님을 한국 땅에 한국 사람으로 보내 주셨습니다. 그러니 한국의 문화가 세계에 길이길이 빛날 것이며, 한국이 세계의 성지가 될 것이며, 한국어가 세계어로 될 것입니다. 이 한국 땅에 뿌려진 김대건의 피가 이러한 섭리역사에 한 몫을 한 것 같습니다.

문선명 선생님, 인류의 참부모님, 수많은 카톨릭의 수도자들을 구해 주소서. 그리고 하나님을 인류의 부모로 밝혀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엄청난 새 진리를 밝히시고, 하나님 앞에 인류를 대신하여 효자 중 효자의 기준을 세워 주심을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 진리 앞에 무조건 감사하며 따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기록하지 못한 신비로운 체험과 소감 모두를 기록할 수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궁한 진리의 길은 승리의 길이라 믿으며, 하루 속히 통일원리의 가르침이 국교(國敎)가 되고, 세계 만민이 하나의 길, 통일의 길을 걸어서 하나님을 부모로 모시는 방향으로 전진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문선명 선생님을 존경하며 모시겠습니다.

김대건 ―2001.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