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용도 1901~1933, 감리교 목사, 부흥사 - [8대교재교본] 평화신경 PDF전문보기

12) 이용도 1901~1933, 감리교 목사, 부흥사

― 지상에서 주님을 영접하지 못함을 통곡하고 있다 ―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과 더불어 살며 오셔야 할 주님을 기다리고 그리며 살아가는 삶이 이용도의 소원이다. 그리고 나는 한 점 부끄러움 없이 마음의 행복을 느끼며 그렇게 살아 왔다. 그것이 내 삶의 전체였다.

그러나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을 알고 보니 나의 삶에 적지 않은 문제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인간의 무지는 죄를 낳고 그 죄가 싹이 터서 수많은 열매가 맺어져 버렸다. 죄악의 뿌리를 뽑아 버리려고 해도 그 뿌리가 굳게 내린 터라 쉽지 않겠구나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통일원리를 이용도 자신의 삶으로 송두리째 생활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나의 커다란 관심사이다.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논리적이며, 비판받을 만한 부분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앞부분에서 궁금하였던 것은 뒷부분에서 그것을 해소해 준다. 그리고 통일사상에 의해서 여러 차원의 우주문제 세계문제 인생문제가 한결같이 해결되고 있기 때문에, 이 진리를 듣기만 하면 어느 누구도 반대할 수 없을 것이다.

통일원리의 이론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런데 항상 간직하고 있던 이용도의 신앙과 철학, 하나님에 대한 믿음, 예수님에 대한 신뢰감 같은 것을 통일원리와 비견해 볼 때 무척 빗나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이 사실 앞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인류가 그렇게 기다려 오던 재림주님은 다름 아닌 문선명 선생님이며, 하나님은 인류의 부모이며, 문선명 선생님이 16세 때부터 예수님으로부터 사명을 인계 받으셨다는 것은 충격적인 선언이다.

그렇다면 우리도 분명히 재림의 때에 시대적 혜택을 받아야 마땅했었다. 이제 더욱이나 지상인이 믿어 줄지도 모르는 이 사실을 이곳 영계에서 현실적으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킬 수 있을까?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매우 무겁고 벅차다. 이용도도 여기 강사들 못지 않게 지상생활에서 재림주님을 모시고 일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맞이하였는데 왜 그렇게 하지 못하였는지, 왜 시대적인 혜택을 받지 못했는지 나는 무척 아쉬운 심정을 토로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여기서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을 비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통일원리와 통일사상은 전세계 인류의 위대한 복음이다. 그리고 통일원리는 이스라엘이 아닌 한국에서 출현하였으며, 재림주님도 순수한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하나의 한국인으로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낀다. 한국의 조국강토가 세계인의 중심 나라가 되는데 무슨 불만이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과거의 삶을 회고해 볼 때, 그것은 너무도 속상하고 안타깝고 억울하기 그지없다. 이곳 영계에서라도 메시아가 한국인임을 자랑하고 한국에서 탄생하였다는 사실을 크게 자랑하며 깃발을 휘날리고 싶다. 그러나 지상에서 재림주님을 영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정말 대단히 속상하고 자존심에 먹칠을 한 것 같다.

하나님! 이용도의 타락의 근성이 지금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같은 한 민족으로서 강의하는 강사들과 이용도를 비교해 볼 때 이용도의 초라한 모습이 너무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쓸데없는 열등의식을 버려야 한다. 지워야 한다. 타락의 근성에 끌려가는 이용도의 초라한 모습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금 이용도의 마음과 몸에서 격렬한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새로운 진리를 받아들이고 이러한 갈등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하겠다.

문선명 선생님! 이용도에게 기회를 주소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정말 억울합니다. 동시성시대의 설명을 들으면서 미칠 것 같았습니다. 이용도도 주님을 모실 수 있는 기회를 주소서. 이용도도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지 시켜만 주시면 할 수 있습니다. 이제라도 문선명 선생님을 주님으로 믿고 따르면서 회개하고 기도하며 하나님과 주님의 뜻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문선명 선생님! 주님! 인류의 참부모님! 너무도 엄청난 존함을 감히 불러 보며, 이용도의 이곳 삶에 새로운 기회를 주소서. 선생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인류의 참부모님으로서, 재림 메시아로서 인류 앞에 승리하신 참부모님 되소서!

― 2001.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