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수보리(須菩離) 10대 제자 중 한 사람, 온갖 법이 공한 이치임을 처음 깨달음 - [8대교재교본] 평화신경 PDF전문보기

3) 수보리(須菩離) 10대 제자 중 한 사람, 온갖 법이 공한 이치임을 처음 깨달음

― 인생의 생로병사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었다 ―

천지만물의 조화가 인간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이미 오래되었지만, 통일원리에 이처럼 엄청난 진리가 내재해 있을 줄은 정말 상상하지 못하였다. 어찌하여 역사의 출발이 이렇게 잘못되었는가? 석가님도, 10대 제자도 모두 억울하고 원통하고 처참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정이 더 억울하고 처참하고 분통이 터질 일이다. 물론 그러한 섭리적 과정은 과거의 일이라 할지라도 수천년 동안 인류역사의 주인이 뒤바뀌었으니 그것은 어떤 작가가 거짓으로 꾸며 놓은 역사적 스토리 같다. 그러나 이것은 역사적 현실이었다.

어느 날 석가님께서 우리들에게 조용히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인생의 생로병사의 문제는 인간의 힘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태어나고 늙어서 병들어 사망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을 항상 보살펴 주시고 지켜 주시는 한 분이 계셨다. 우리 불자들은 그분을 만나야 한다. 그분은 석가가 해결하지 못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다. 여러 불자들은 겸손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그 후 여러 날이 지나도 석가님은 별다른 지시가 없었는데 이제 그날이 다가왔다. 그분이 누구이신가? 어디 계시는가? 아무리 살펴봐도 보이지도, 만날 수도 없는 분이셨다. 통일원리는 우리들에게 너무도 많은 내용을 깨닫게 해 주었다. 문선명 선생님은 우리 석가님보다 더 많은 수행을 하신 것일까? 얼마나 엄청난 일을 경륜하셨는가? 석가님도 인간의 근본적 고뇌를 해결하시기 위하여 죽음의 고비 길을 수없이 넘기셨지만, 그것은 하나님과 문선명 선생님의 경륜과 비교할 수 없다.

석가님, 마음 아파하지 마소서. 수보리는 모든 것을 접어 버리고 새 출발을 하겠습니다. 나는 마음을 굳혔다. 어찌 사람이만 가지 복을 다 누릴 수 있겠는가? 내가 그 시대에 태어남이 내 뜻이 아니거늘, 물 따라 바람 따라 살아왔던 인생길이니 이제 이 자리에서 겸손하게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

하나님께서 우리 불자들을 사랑하사 불러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문선명 선생님, 참부모님! 석가님! 제자의 위신을 세우면서 따르겠습니다. 지난 세월의 모든 것을 관대하게 배려하시고 우리 불자들의 미래의 길을 인도하여 주소서.

수보리 ―2002.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