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사랑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12권 PDF전문보기

남자 여자를 하나로 만드는 것은 사랑

자, 개천절의 이 ‘절(節)’이라는 건 많은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의 마디마디 전부를 말하는 거예요. 무엇인가를 연다는 것 자체, 문을 통한다는 자체는 무엇이냐? 문이라는 것은 지구를 말하는 것인데, 어떠한 도시에 들어가도 문이 있고 천국에도 문이 있는데 이 문을 통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하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개천절이라고 할 때 개천절이 뭐예요? 무엇을 열었다는 거예요? 하늘, 하늘을 열었다는 거예요. 하늘은 이 우주를 말하는 것입니다. 큰 걸 말하는 거예요. 위대한 것이라는 거예요. 넓고 넓은 세상을 마음대로 통할 수 있는 것이 하늘입니다. 그 넓고 넓은 하늘도 둘이 하나되어야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남자나 여자나 전부 다 자기가 일등 되고 싶지요? 남자한테 여자가 지고 싶지 않고, 여자한테 남자가 지고 싶지 않지요? 그런데 서로가 높아 가지고 어떻게 하나되겠어요? 어떻게 하나돼요? 그거 문제라구요. 힘으로, 힘으로? 지식으로? 그 다음에 돈으로 하나 만들 수 있어요?「예.」「없습니다.」저 녀석은 ‘예’라고 하는구만. (웃음)

제일 문제가 뭐냐 하면, 이 남자와 여자를 어떻게 하나 만드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상만사 모든 수단 방법을 다 하고, 무슨 재간을 피우더라도 하나 만들 수 없어요. 그건 사랑으로밖에 안 되는 것입니다. 뭐 참사랑이라는 말은 모르더라도 괜찮아요.

남자 여자가 생긴 것이 달라 가지고 얼굴을 들여다보다가 가까이 오면 서로를 만지고 싶어지는데, 그런 작용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뭐예요? ‘좋다. 가까이 하면 좋다. 나는 좋다.’ 하는 말은 무엇을 중심삼고 하는 말이에요? 그 좋다고 하는 말이 무엇을 중심삼고 좋으냐는 것입니다. 밥을 먹어서 좋고, 무엇을 먹어도 좋고, 전부 다 좋다는 말을 하는데, 도대체 좋다는 말의 뿌리가 뭐냐 이거예요.

‘밥 먹는 것이 좋다!’ 하지요? 그거 왜 좋아요? 나하고 하나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배고플 때, 배가 고픈 것을 채워서 하나되기 때문에 좋은 것입니다. 그래, 그것이 뭐냐 하면 둘이 하나되었을 때 좋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만큼만 차 있으면 좋아요, 좋지 않아요? 백 퍼센트가 안 됩니다. ‘좋다!’ 하고 춤출 수 없는 거예요. 딱 채워져 가지고 밤이나 낮이나 영원히 하나되면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 내가 사는 데 좋은 것이 뭐냐? 내 생명을 중심삼고 하나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생명이 좋아하는 것은 도대체 뭐냐? 그 뿌리가 뭐냐? 사랑이에요, 사랑. 보이지 않지만 그 뿌리는 생명보다 더 깊은 자리에 있는 사랑이라는 것입니다. 그 사랑에 매달려 있는 생명을 중심삼고 남자 여자가 좋아하는 놀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좋다는 것도 생명과 사랑이 뿌리가 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 안 했어요. 이걸 심각하게 분석하면 그 자리까지 가기 때문에 기쁘다는 것의 근원은 어디서 오느냐? 생명이 유지될 수 있는 근원적 사랑의 뿌리에 도움이 될 수 있어야만 좋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것이 ‘오케이!’ 한다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