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어머니로서 성진 어머니를 품어 줘야 한 고개를 넘을 수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2권 PDF전문보기

참어머니로서 성진 어머니를 품어 줘야 한 고개를 넘을 수 있어

우리 어머니가 미인인가요, 추녀인가요?「미의 여왕이십니다.」아니에요. 아니라구요. 내 눈은 삼각형 눈이기 때문에 보는 게 달라요. (웃음) 어머니 성격이 좋은 데가 많다구요. 요즘에는 아버님을 진짜 귀하게 생각하더라구요. 팔십이 되니까 언제 영계에 갈지 모르거든. 철몰랐을 때는 말이에요, 자기를 위해 주기를 바랐지만 그럴 수 있는 시대가 지나간 걸 알아요.

우리 성진이 어머니가 한번 한남동 집에 찾아왔다구요. 내가 언제 성진이 어머니가 찾아온다고 했더니 만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정 만나고 싶으면 내가 한번 만나게 해줄지 모른다고 얘기했는데, 그걸 얘기하니까 일생 동안 언제 만날지 알 수 있느냐고 이러다가 내가 때가 됐다고…. 성진이 어머니를 시집을 보내야 돼요. 세상으로 보면 내가 첩의 자리에 있어요. 첩 남편, 기둥서방과 같아요. 양준수, 무슨 말인지 알아?「예.」첫사랑을 점령했던 사람이라구요.

그래서 결혼시켜 줘야 돼요. 결혼시켜 주겠다는 마음을 갖고야 자기 조상들을 풀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 거예요. 어머니 아버지를 축복해 주고, 할아버지도 다 해줄 수 있다 이거예요. 그렇지요? 안 그래요, 그래요? 자기 집에 올 줄 알고 도배를 하고 이래 놓고, 언제 소식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그거 안됐더라구요. 그래, 어머니가 내가 성진이 어머니를 생각해 주는 것에 대해 샘을 내서는 안 돼요. 어머니가 훌륭한 것이 그거예요.

4년 전인가 5년 전에 어머니가 집을 두 번째 사 줬어요. 집을 사 준 거예요. 세상으로 말할 것 같으면 누구보다 행복한 여자가 됐을 텐데, 자기 때문이라고 불행하게 된 거라고 하면서…. 사실 자기 때문이 아니지요. 자기가 잘못해 가지고 그렇게 됐으니, 그 모든 전체를….

어머니가 훌륭한 것이 그거예요. 원칙적인 생각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생활비도 대주고 그런 거예요. 내가 생활비를 대주라고 얘기할 수 있나요? 집을 사 주라고 얘기할 수 있나요? 사 주겠다고 해서 잘한다고 칭찬은 못 하지만 그걸 도와주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이번에도 하는 것을 보니까 자기들 비자금 같은 것을 대서 그 손녀딸을 공부시키고 그러는 데 도와주었더라구요.

그리고 한 번은 내가 미국에서 돌아와 가지고…. 그때가 11월이에요. 벌써 몇 년 되었나? 때가 돼 오기 때문에 옷을 입고 나서라고 해 가지고 데리고 간 거예요. 어머니가 성진이 어머니 집을 사 줬다고 해서 어떤 집을 사 줬나 해서 한번 가보고 싶어서 나선 거예요. 그래서 나 따라가자고, 물어 보지 말고. 그 집이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더라구요. 찾아가서 집을 돌아보고 왔어요. 성진이 어머니는 모르지요. 나중에야 알고 나서는….

세상 같으면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집을 사 주는 것도 그렇지요. 자기가 사 줬는데, 좋은 집인 줄 알았더니 참 안됐다고, 좋은 집을 사 주려고 했는데 안됐다고 그러더라구요. 세상 같으면 얼마나 바가지를 긁고 야단하겠어요? 안 그래요? 여자라는 동물이 가만 안 있게 돼 있어요? 입을 찡그려 가지고 물어뜯게 돼 있지요. 어때요? 이보희는 어때?「그렇습니다.」한옥선이는 어때?「그렇습니다.」지독하겠구만.

그래 가지고 어머니가 한 고개를 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성진이 어머니가 영계에 가서라도 ‘나는 으레 이렇게 외롭게 살아야 되고, 벌받아 지옥에 가더라도 하나님 앞에 우리 어머니는 복 받게 해주십시오.’ 하고 축원하고 가야 됩니다. ‘나는 못 했지만 고맙다.’ 하면서 복을 빌고 가야만 영계의 여자가 해방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지상세계와 영계를 중심삼고 맺힌 원한을 풀어 주어야 됩니다.

그런 사연들을 다 풀어야 되는 거예요. 뒤에 맺힌 것이 있으면 안 되는 거예요. 여러분은 그런 것 다 모르지요? 그런 배후에 엮어진 하나님의 사정, 얼크러진 모든 사실들을 다 풀어야 된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