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하든 고맙게 듣고 소화하라
여자라는 동물이 하나님 앞에 무엇이라도 들고 나와서 자랑할 것이 있지 않다! 있다, 있지 않다?「있지 않다!」있지 않다! 안타라는 것이 야구장에서 공을 때리고 나가는 것, 그거예요? 그 안타면 안 됩니다. 그 반대라구요. 그렇게 생각해야 돼요. 않다! 야구하는 사람은 ‘안타가 좋은데 선생님은 왜 그러나?’ 그러면 곤란하다구요. 그렇게 갖다 붙이고 도망가려고 그러는 것입니다.
알싸, 모를싸?「알싸!」손뻑을 한번 내리쳐요. (웃음) 보라구요. 오른손이 위로 갔어요, 왼손이 위로 갔어요?「오른손이 위로 갔습니다.」왼손이 위로 간 사람 손 들어 봐요, 복 줄게. 아, 이거 성격이 달라요. 박수칠 때 왼손이 위에 간 사람들, 손 들어 보라구요. 없어요? 왜 없어요? 그러니까 적당히 생각했다가 자기 좋은 쪽으로 하려고 하지, 이 쌍것들!
자, 그러면 자꾸 쳐봐요. 백 번만 쳐봐요. (박수) 스톱! 자, 이제는 가만히 말을 들어요. 갑자기 ‘손뼉 쳐!’ 이래 가지고 그때 감정해야 진짜 알아요. 그걸 구별해 줘요. 남자 여자가 그것이 둘 다 같으면 어떨 것 같아요? 좋을 것 같아요, 나쁠 것 같아요? 여자의 바른손과 남자의 바른손이 이렇게 쥐어요, 엇갈려 쥐어요? 엇갈려 쥐어야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는 이렇게 엇갈려 가지고 한바퀴 삥 돌아가서 안겨야 됩니다. 그런 것 알아요? 그거 모르잖아요?
여자를 돈 주고 살 수 있다면 돈 주고 사야 되겠어요, 돈 준다면 팔아야 되겠어요? (웃음) 왜 웃어요? 사야 돼요, 팔아야 돼요?「사야지요.」누가 사요?「아버님이 사셔야지요.」저러니까 저 집에 오늘 도둑 맞는다구요. 그런 딸들은 도둑질해 가는 것이 틀림없어요.
딸 셋이 왔다가 집에 없으면 틀림없이 집을 한바퀴 빙 돌아서 찾아오는 것입니다. 딸 셋이 자기 친정에 다녀간 후에 아버지가 좋아하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것이 없어졌으면 틀림없이 딸네 집에 가 있습니다. 80퍼센트는 딸의 집에 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도둑을 맞았거나 말이에요. 그거 맞는 말이에요, 안 맞는 말이에요?「맞습니다.」그러니 여러분이 도둑놈 아니에요? 이 여자들이 얼마나 해먹었겠어요? (웃음)
자, 그렇게 알고,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든지 고맙게 소화하면 나쁘지 않습니다. 알겠어요?「예.」무슨 말을 하든지, 자갈을 물려서 팔아먹겠다면 ‘팔아 보소. 우리 집보다도 더 좋은 집에 시집가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알겠어요? 팔아 보라는 거예요. ‘남편, 시아버지 시어머니, 층층시하에서 못 살게 하는 환경보다도 낫기 때문에 날 팔아먹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팔아먹어도 괜찮지요?「예.」(웃음)
그러면 여러분이 만약에 한꺼번에 시집간다고 신작로 한 길에 서 있는데 ‘스톱!’ 해놓고 색시들이 차고 있는 노리개로부터 전부 다 딱딱 떼서 자동차에 싣고 ‘출동!’ 할 때, 그걸 모르고 있다가 운전사가 선생님이라고 하면 어떡하겠어요? 그 트럭 운전사가 도적놈인 줄 알았더니 선생님이라는 거예요. 얼마나 기가 막히면 이 놀음을 하겠어요? 그래, 도둑질해서 여러분이 쓰는 것보다 나쁘게 쓰려고 그랬겠어요, 몇백 배 좋게 쓸 수 있는 길을 알아서 거기에 쓰려고 그랬겠어요?「좋은 것을 알아서….」좋은 것을 이미 알고 딸에게 복 주기 위해서 그 놀음을 했다 할 때, 그것을 아는 여자가 세상에 만 명 가운데 몇 명이나 있을 것 같아요? 있어요, 없어요? 만 사람 가운데 있어요? 그림자나 있을지 모르지요.
내가 여러분을 고생시키고 욕을 해서 무슨 이익이 있어요? 이익은 무슨 이익이에요? 나도 욕 많이 먹은 사람인데 말이에요. 여러분에게 욕해 가지고 이익이 될 게 뭐예요? 하기야 시어머니한테 구박받은 사람은 그걸 복수하기 위해서 며느리를 못 살게 군다고 하지만, 나는 그런 종류가 아니에요. 좀 다르다구요. 좀 다를 것 같아요? 다르다고 봐요, 같다고 봐요?「다릅니다.」같다고 보는 것은 쌍것들이지. 그런 것들은 비행기에서 내버려야 돼요. 시계야 빨리 가라, 빨리 가라! 시계야 빨리 가라, 빨리 가라! (웃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땀흘리게 하고, 밤을 새워 차 타고 온 사람도 있고 별의별 사람이 다 있는데 이렇게 얘기하다 보면 다 지쳐 가지고 졸아요. 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요, 없어요? 아줌마! 아줌마는 가능성이 있어? 있어, 없어?「있습니다.」눈이 푹 들어간 걸 보니까 그럴 가능성이 있겠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