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존속되고 있는 대우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5권 PDF전문보기

주고받는 관계 속에서 존속되고 있는 대우주

오늘이 개천일인데, 개천일이 뭐냐? 하늘땅에 문이 없이 다 통할 수 있는 그런 시대로 들어갈 수 있는 기념의 날입니다. 그 말은 뭐냐 하면, 국경을 정비하여서 국경이 없어진 자유로운 환경을 가지고 마음대로 천상세계나 세계 어떤 곳이든 돌아다닐 수 있다는 거예요.

오늘날 한국과 일본 사이에도 비자가 필요하고, 수많은 나라가 있지만 전부 비자가 필요합니다. 이 비자를 누가 만들었을까요? 하나님이 만들었겠어요? 여러분의 몸 사지 백체는 심장을 중심삼고 피가 주고받을 수 있는 순환로를 갖지 못하면 병이 나서 오래 못 삽니다.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동맥을 중심삼고 운동할 수 있는 관계가 그치게 되면 거기서부터 사망이 찾아드는 거예요. 끝장이 난다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렇게 볼 때, 영원한 주체 대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느냐? 이게 문제입니다. 그러면 지구성이 나이가 얼마냐? 얼마예요? 45억년을 잡습니다. 그러면 45억년을 존속해 나왔는데 혼자서 45억년이란 오랜 세월을 지냈느냐? 아닙니다. 지구는 해와 달과 태양계를 중심삼고 우주와 더불어 관계를 맺어 계속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래, 대우주에는 태양계와 같은 것이 수천 수만 개 있다는 거예요. 아까도 그 말이 나왔지만, 이 우주가 얼마나 크냐? 210일도 많은데 210억 광년이 걸린다는 거예요. 2백인지, 2천인지, 2억인지 누가 아는지 그렇게 말하는 거예요. 210억 광년입니다.

그러면 광년(光年)은 뭐냐? 빛은 1초 동안에 3억 미터를 갑니다. 3억 미터는 어느 정도 거리냐 하면, 똑딱 하는 1초 동안에 지구를 일곱 바퀴나 돌 수 있는 거리예요. 그렇게 빠른 빛이 여기서 스타트해서 하루를 가면 얼마나 가겠어요? 천문학계에서는 그런 빛의 속도가 1년 걸려서 가는 것을 1광년이라고 그래요. 1광년이 그런데, 그것이 210광년이라고 해도 ‘아이구, 세상에 미친 소리 한다!’ 할 텐데 210광년도 아니고 210억 광년이라는 거예요.

그렇게 지금 영속할 수 있는 그것이 그냥 그대로 혼자 대우주 공중에 떠 있느냐? 아니에요. 다 주고받으면서 떠 있는 것입니다. 210억 광년 크기의 이 온 대우주가 관계를 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공중세계의 큰 별이 부딪쳐서 떨어지면 큰일날 거예요. 그것이 균형을 다 취해서 변함 없이 돌아가는 거예요.

여러분, 지구는 태양을 1년에 365일을 중심삼고 도는데 1초라도 오차가 없어요. 1초라도 오차가 있다면 몇억년, 몇십억년이 지나서는 어떻게 되었겠어요? 요사스러운 파탄이 벌어질 것입니다.

관계의 세계를 보면 혼자 관계를 맺을 수 없어요. 나 혼자 암만 잘났더라도 상대가 없으면 부부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관계라는 것은 서로 주고받아야 돼요. 하나가 낮이면 하나는 밤이 되고, 하나가 밤이면 하나는…. 그 다음에 또 낮은 데 갔으니 위로 가고, 위에 있는 사람은 전부 좋았으니 낮은 데로 순환운동으로 돌아가야 되는 거예요. 이렇게 또 돌아가야 되는 거예요.

돌아갈 때, 지구가 돌아갈 때 몇천년 몇만년 요렇게만 돌겠어요? 360도가 그래서 필요한 거예요. 아시겠어요? 도는 기점을 중심삼고 301도 한바퀴, 302도 한바퀴, 그래서 일년에 1도만 하더라도 360년이 걸린다고 봐야 된다구요.

그 다음에 지구성이 이렇게 오래 되었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인류 역사가 얼마나 될 것 같아요? 여러분은 인류역사 6천년이라고 하는데 아니에요. 몇천만년이에요, 몇천만년. 인류역사를 250만년이니 뭣이니 하는데 그 이상일지도 모르지요.

이런 얘기를 왜 하느냐 하면, 그러한 모든 존재들이 우주에 꽉 차 있는데 꽉 차 있는 그 존재들 사이에는, 반드시 주고받는 그 사이에는 경계선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손이면 손을 중심삼고 손의 세포는 근육이 달라요.

그러면서 전체가 화합할 수 있어 가지고 하나의 인격체가, 구성적인 인격체가 형성된다고 생각할 때에, 내 생명이라는 자체는 인격체를 구성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분야의 작동이 균형을 취할 수 있는 주체적 힘을 갖고 있다고 보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