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들도 천운이 함께하는 집에 거하기를 원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짐승들도 천운이 함께하는 집에 거하기를 원해

동네에서도 그 집이 부잣집이 될지 안 될지 보면 알아요. 개나리가 집집마다 있는데 참새가 그냥 날아가다가 부잣집을 놓아두고 조그만 집이라도 그 집에 가는 것입니다. 쥐새끼들도 그 집에 가서 얻어먹으려고 해요. 왜? 복이 있는 것을 안다는 것입니다.

그래, 족제비 같은 것이 영리한 동물이에요. 하루에 몇백 리를 다녀요. 야, 그것 참! 밤에 걸어가는 법이 없어요, 언제나 뛰어가지. 밤새껏 뛰어가서 부잣집 후보, 동네에서 앞으로 복이 올 수 있는 집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거기에 쥐새끼들이 많이 모여요. 알겠어요?

배가 항해하다가 파선될 위험이 있으면 쥐새끼들이 닻줄을 타고 육지로 도망간다고 그러잖아요? 그런 무엇이 있다구요. 자기가 살길을 다 아는데, 쥐새끼들이 복 받을 집에 안 찾아가겠어요? 먹어도 맛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어머니의 사랑으로 지어진 밥이 맛있어요, 맛이 없어요?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쥐새끼가 거기에서 뭘 훔쳐먹더라도 맛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살이 쪄 가지고 포동포동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쥐새끼를 잡아먹는 것이 족제비도 원하는 것입니다. 여우 같은 더 큰 짐승은 족제비를 또 잡아먹어요. 그러면 그 부잣집을 중심삼고 먹이사슬의 층층 계열이 생겨나는 것입니다. 사자도 그 동네 가까이에 와서 살아야 먹을 것이 생겨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천운을 중심삼고 움직이면 거기에 모든 것이 붙어살려고 한다는 거예요.

벼룩이 있고, 빈대가 있고, 이가 있다면, 이것들이 소고기를 좋아하겠어요, 사람 고기를 좋아하겠어요? 그런 생각 해봤어요? 이의 조상들이 개고기를 뜯어먹고 살았겠어요, 사람 고기를 뜯어먹고 살았겠어요?「사람한테 있으니까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이겠지요.」그게 습관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가지 말라고 해도 ‘흠흠’ 냄새를 맡고 온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 더불어 화(和)하면서 살아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