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은 수놈, 사람은 남자가 노래를 잘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0권 PDF전문보기

짐승은 수놈, 사람은 남자가 노래를 잘해

내가 이름을 잊어버렸다! 이름이 뭐던가?「유종관입니다.」‘종관’ 하게 되면 종달새 알아, 수놈? 종관이? 종달새가 관을 썼기 때문에 유종관이라고 할 때는, 종달새가 생각나요. 종달새 수놈이에요. ‘삐죽삐죽’ 하고 노래를 암놈이 잘하겠어요, 수놈이 잘하겠어요?「수놈이 잘합니다.」‘삐죽삐죽’ 하고 수놈이 노래할 것 같아요, 암놈이 노래할 것 같아요?「수놈입니다.」암놈은?「글쎄, 잘 모르겠습니다.」

닭이 울 때, 수탉이 ‘꼬끼오’해요, 암탉이 ‘꼬끼오’해요?「수탉이 웁니다.」수탉이 해요. 아무나 노래하는 것이 아니에요. 암놈은 노래를 듣게 돼 있어요. 암놈들이 노래하는 것은 간단해요. 급할 때 노래하고, 좋을 때 노래하고, 사랑을 그리워하는 표시를 하든가 말이에요. 그게 복잡하면 수놈이 찾아오겠어요? 수놈은 다 명창이에요. 꿩도 암놈이 ‘꽥꽥’ 해요, 날개를 치면서? 꿩을 안 잡아 봐서 모르겠구만.「수놈이 합니다.」그것만 수놈이 하나? 노래는 수놈이 잘 하는 거예요. 개구리 같은 것도 그렇고, 꾀꼬리도 그래요. 수놈이 노래하지, 암놈은 소리를 못 해요.

그래, 사람은 남자가 노래를 잘해요, 여자가 잘해요?「정원주한테 물어 보시지요. (유광렬 회장)」(웃음) 다한테 물어 보는데 정원주는 왜 꺼내? 정원주는 외도꾼이야. 상대가 안 되는 거야. 자기들한테 물어 보는데, 정원주를 왜 불러대?「노래는 역시 아주 절대적으로 여자가 잘 합니다.」노래는 여자가 잘할 게 뭐야? 세계의 명창 하면 남자가 많아요. 남자가 잘하지.

산을 넘고 골짜기를 뛰어가면서 그 산과 골짜기에 줄을 매 가지고 그걸 끌고 다니면서 높아졌다 낮아졌다, 바다를 건너고 이럴 수 있는 노래가 멋진 것입니다. 여자는 일방통행이에요, 소프라노. 여자가 소프라노말고 뭐가 있어요? 뭐라고 해요?「알토!」알토도 절반 정도는 남자 음성을 닮아야 됩니다. 소프라노면 소프라노 일방통행이지요.

남자가 우렁차게 하면, 자던 산이 눈을 뜨고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래, 자던 호랑이도 전부 그런다는 것입니다. 주인인데, ‘만물지중 유인최귀(萬物之衆惟人最貴)’인데, 그 주인 양반이 거동하고 노래하고 춤추는데 관심을 안 가지면 그 동네에서 국물이나 떨어진 부스러기라도 얻어먹겠어요? 그러니 다 관심을 갖는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