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딸인 인간은 하나님의 분신이 아니라 인격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3권 PDF전문보기

하나님의 아들딸인 인간은 하나님의 분신이 아니라 인격자

그래서 하나님이 아담 해와의 가정에 특권을 주기 위해서는 아담을 중심삼고 전부 만들어야 돼요. 선생님도 그래요. 어머니를 창조한 셈이에요. 어머니는 그런 말을 하면 기분 나빠하겠지만. 사주를 봐도 어머니가 나보다 낫대나? (웃음) 그래야지요. 개성이 다른데 못하다면 되나? 선생님의 분신이 아니에요. 인격자예요.

하나님 앞에 아들딸이 하나님의 분신이 아니에요. 인격자예요. 또 다른 세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분신이 아니에요. 그래서 양심이 먼저 아느냐, 하나님이 먼저 아느냐? 양심이 먼저 알게 돼 있어요. 하나님이 먼저 알면 분신이 되는 거예요. 일체가 되든가 하나님의 분신이 돼요.

분신이 되면 하나님 사랑의 이상적인 몇천만 배 훌륭한 상대를 바랄 수 없다는 거예요. 또 다른 인격자니만큼 바랄 수 있는 거예요.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예.」여편네를 마음대로 취급해서는 안 돼요. ‘아, 구멍이 생기는구나.’ 할 때는 뾰쪽하면 싹 감춰서 가죽 보자기를 씌워 놓고, ‘아이구, 이것은 좋은 것이다.’ 할 때는 솜 보자기를 씌워 놓아야 돼요. 그걸 할 줄 알아야 돼요. 상대를 만들어야 돼요. 만든 공이 자기를 찬양하고 모실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거예요. 이것이 없으면 절대 안 돼요.

현실이도 그렇지? 내가 얼마나 박대했어? 한 집에서 살면서 박대 많이 했지? 세상에서는 둘이 같이 산다고 그러지 않았어? 세상은 그랬어요. 어디 갔다가 혼자 사는 선생님한테 오게 되면, 갈 데가 없으면 옆에 붙어서라도 자야 된다구요. 그러니 살러 다닌다고 그랬겠어요, 모시러 다닌다고 그랬겠어요? 강현실!「예.」모시러 왔지만 선생님이 냉정한 선생님이지?「예.」원칙을 벗어나지 않아요. 함부로 살지를 않아요.

그렇기 때문에 원망하고 ‘아이구, 이놈의 집을 나가야 되겠다!’ 해서 한을 품고 배반할 수 있는 고개를 다 넘었다구요. ‘세상에, 저런 남자가 어디 있어? 아버지보다도 못하다. 아버지보다 나을 줄 알았는데 아버지보다도 못하고, 오빠보다 나을 줄 알았는데 오빠보다 못하고, 남편보다 나을 줄 알았는데 남편보다 못하다. 다 못하다.’ 한 거예요. 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 되거든.

왜 이상하게 보노? 다 그렇잖아요? 이총장도 그랬지? 이제 육십이 가까웠으니 늙긴 늙었는데, 뭣 보고 늙었어? 선생님을 바라보고 늙잖았어? 바라보고 사는데 선생님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있나, 없나?「없습니다.」마음대로 하고 싶지? 세상에! 선생님이 무서운 사람이에요. 내가 알고 있어요. 무서운 사람이에요.

동정하게 되면 무한한 동정을 하고 세상의 누구보다도 가까운 정으로 대할 수 있지만, 무서우면, 원칙에 어긋나면 아예 칼로 잘라 버려요. 면도칼로 잘라 버려요. 그렇지 않으면 이 길을 못 가요.

학사에서 살았던 여자들이 다 있잖아요? 선생님이 오는지 문틈으로 이렇게 바라보고 대가리를 먼저 내밀고 누가 선생님이 오면 만나느냐 해 가지고 별의별 놀음을 했는데, 그래도 선생님이 나쁜 일을 하고 다니지 않았어요. 가르쳐 주려고 그랬지요. 그런 약속들을 다 이행 못 했기 때문에 별의별 사연들이 많아요. 그런 면에서 선생님을 존경해야 돼요. 그러니까 존경해야 돼요.

어머니에 대해서도 그래요. 일생에 대한 프로그램까지 딱 이야기해 가지고 그대로 살고 그대로 행했어요. 요즘에는 어머니 자신이 선생님을 참 위하려고 그래요, 내가 미안할 정도로. 옛날에는 자기가 그저 그렇게 살았지만, 이제는 꽃이 피어서 열매가 익어 오니까 진액을, 가을에 남은 푸른 이파리에 남았던 진액까지 전부 다 빨아들여야 된다는 거예요. 그런 생각이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