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안팎과 물의 위 아래, 산의 위 아래가 다른 논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3권 PDF전문보기

전기의 안팎과 물의 위 아래, 산의 위 아래가 다른 논리

상헌 씨가 왜 갔는지 알아요? 사상적 기준을 겸해 가지고 가르쳐 줄 수 있는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어요. 그래서 상헌 씨가 맨 나중에…. 그 양반이 유교 집안 사람으로 대단한 양반집 자손이에요. 자기 형님이 동양철학계의 원로로 아세아문제연구소 소장 아니었어요, 고려대학에서? 그렇지요?「예.」그런 사람이라구요. 유교사상이 철저하지요.

그런 양반이 선생님한테 와서 함부로 물어 보기가 그래서 얼마나 주저한지 몰라요. 뭐냐 하면 정치문제예요. ‘경제문제나 사실은 다 보고 알 수 있는데, 정치문제는 어떻게 됩니까?’ 한 거예요. 정치는 없어진다고 보는 거예요. 가정이상이 정치적 이상이에요. 가정을 확대한 것이 국가요, 국가를 확대한 것이 세계요, 세계를 확대한 것이 천주예요. 그게 전통의 모델이에요. 그 핵심이에요.

큰 나무가 되면 속은 구새가 먹어요. 그것은 통하지 않고도 잘 아는 거예요. 전기도 그래요. 전기를 전송하는 것을 보면, 여기까지 송전하는데 36만 킬로볼트를 통하려면 선이 이렇게 굵어야 돼요. 그런데 그 안에는 강철로 되어 있어요.

요즘에 스리바시(弔橋;적교,현수교)를 보면 어떠냐? 뉴욕에 가면 브루클린 브리지가 있잖아요? 그 줄이 옛날에는 이렇게 굵었다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무겁겠어요? 그것 잘못했어요. 이제는 이렇게 가늘어요. 그래도 얼마나 강한지 몰라요. 옛날에는 산맥과 산맥을 건너 송전하는 것도 곤란했는데, 이제는 문제가 없어요. 이렇게 굵게 했다면 얼마나 무겁겠어요? 그러니까 가늘게 해서 그 위에 은 메키(鍍金)를 하고 금 메키를 해서 통하게 하면 잘 통한다구요. 전기도 표면에 부하가 걸리는 거예요.

홍수가 나게 된다면 물의 밑창이 맑아요, 위가 맑아요?「밑창이 맑습니다.」흐린 물이 언제 맑아져요?「더러운 게 가라앉으면….」더러운 게 가라앉아야 맑아지는 거예요. 그와 마찬가지로 전기도 절연체가 있으면, 맑은 물이 아니게 될 때는 통하지 않아요. 전기가 그걸 알기 때문에…. 금과 은은 잘 통하는 거예요. 금이 제일 영점이에요. 금, 은, 동의 순서로 잘 통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금으로 하면 부하가 걸리지 않아요.

흐린 물이 흐를 때 밑창보다도 위가 맑기 때문에 모든 것은 표면을 지키는 거예요. 그래서 표면은 높아지는 거예요. 높기를 바라는 거예요. 아래는 더러운 것이 가라앉기 때문에 높은 산꼭대기에는 눈이 있지만 아래에는 오만가지의 거름더미가 쌓여 있는 거예요. 그래서 벌레들이 많기 때문에 새들이 있어요. 명승지는 반드시 새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에요. 오만가지의 벌레, 곤충들이 살 수 있는 식량이 거기서 자라기 때문에 새가 많은 거예요. 하나님이 참 조화의 양반이에요. 그래, 명승지에는 새가 많고 그런 거라구요. 그래야 명승지 이름을 갖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