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들이면 정성들여 준 것을 다 알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3권 PDF전문보기

정성들이면 정성들여 준 것을 다 알아

김윤상도 돈이 필요해? 돈 쓸 줄만 알지, 벌어서 관리하면서 돈을 줄 줄은 모르지? 쓰기 좋아하면 주기도 좋아해야 돼요. 그렇지 않으면 자손이 막혀 버려요. 빚진 조상에게는 하나님의 축복이 막히기 때문에 자손이 막혀 버려요.

선생님은 그래요. 감옥에서 내 생일을 기억했다가 미숫가루 한 사발이라도 주면서 ‘오늘 선생님의 생일입니다.’라고 한 것을 지금까지 잊어버리지 않아요. 이남 내려오다가 신세 진 부락을 잊지 않고 있어요. 해방되면 거기에서 잔치를 해줄 것을 다 생각하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정성들인 사람들은 선생님을 알아요. 선생님을 위해서 정성들이게 하는 거예요, 영계에서. 선생님이 가는데 길가에 아줌마들이 흰옷을 입고 나와 가지고 인사하면서 ‘귀한 손님이 지나간다고 아침을 준비하라고 해서 왔습니다.’ 하는 거예요. 그런 일이 많아요. 얘기를 안 해서 그렇지. 현실이도 그런 일을 더러 당했지?「예.」어디를 가려고 정거장에 가니 어떤 사람이 차표 사 주려고 기다리고 있다구요.

그런 하늘을 모시고 나온 사람이 염려할 무엇이 있나? 가는 길이 험하더라도 ‘다 내가 가야 할 천명을 타고났다. 나밖에 갈 사람이 없기 때문에 가는 것이다.’ 하며 가는 거예요. 위험은 생각지도 않아요. 무서워하면서 가다가 죽게 되면 그건 한이 돼요. 저나라에 가서 해방이 안 돼요. 죽더라도 갑자기 습격 당해서 죽으면 몰라도.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그래서 내가 경호원들이 주위에서 보호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요. 나 혼자 지금까지 이렇게 나온 사람인데 뭐 지금 와 가지고…. 천군 천사 전체가 옹호하는데, 따라다니는 사람이니 경호원이니 무엇이니 해서 안보를 위해서 그러는 것이 필요해요? 나는 그것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구요.

옛날에 여기서 어디를 가다가 야목을 가곤 했어요. 세 자매가 밥만 먹고 나면 앉아 가지고 기도하는 거예요. 과부 언니들이 둘인가 돼요. 모여 앉으면 선생님을 오라고 하는 거예요. 선생님을 바라보고 사는 것 아니에요? 오라고 자꾸 기도하니까 수원을 가다가도 그리로 가는 거예요. 내가 차 타고 가면서도 지시하는 거예요. ‘우로 돌아!’ 해서 다른 데로 끌고 가는 거예요. 그거 이상한 게 아니에요.

걱정할 필요 없어요. 이미 전쟁 마당에 나섰는데 폭탄이 떨어지면 어떻고, 총알이 날아오면 어때요? 그거 무서워하는 사람은 충신이 못 돼요. 훈장을 못 탄다구요. 안 그래요? 이왕지사 나왔다면 총알이 지나가겠으면 지나가고 말겠으면 말고, 무서울 게 어디 있어요? 내가 가는데 충신의 길이 이지러지느냐 성인의 길이 이지러지느냐 그게 문제지, 죽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간단해요. 처리를 다 해놓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