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고 하고 살면 모든 것이 이뤄지게 돼 있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3권 PDF전문보기

죽겠다고 하고 살면 모든 것이 이뤄지게 돼 있어

그래, 천년 이상 된 남편하고 살아 보니까 어때? 능란하겠다! (웃음) 아니, 웃을 게 아니야. 내가 그럴 수 있는 조화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감옥 다니면서 생명을 내걸고 미친 모양으로 그렇게 산 것 아니야? 한국으로, 북한으로, 일본으로, 소련 접경을 넘나들면서, 미국에 가서 감옥살이하면서 이렇게 살지 않았어? 그럴 수 있는 재미라도 봐야지. 그래, 나 그런 말 듣기 참 좋아하는데 어때?「재미 좋습니다. (강현실)」재미 좋은데, 그런 얘기를 내가 더 듣고 싶겠나, 안 듣고 싶겠나?

시집갔다가 친정에 오게 된다면 ‘너 어떻게 사니?’ 하는데, 어떻게 사는 게 뭐예요? 그 기관을 가지고 잘 조정하고 사느냐 이거예요. 잘 사느냐고 묻는 것이 그거 아니에요? 그거 알지요? 기관차가 고장 안 나느냐 그 말이라구요. 그게 좋으면 만사가 오케이예요. 부모님도 ‘이제 됐다!’ 하고 무릎을 두드리는 거예요. 그런 거예요.

그러니 내가 참부모의 자리에 있으면 역사시대의 아담 해와까지도 나한테 와서 감사하고 보고하고 싶다고 기다려야 될 것 아니에요?「여러 번 말씀드린 것 같습니다.」아, 여러 번 말씀드렸어도 그렇지. 사랑이 계속되지. 저나라에 가서도 ‘너 어떻게 사느냐?’ 할 때 뭐라고 해? 점진적인 사랑을 할 수 있어야 선생님이 불러 가지고 울타리를 하지. 정말이라구.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4대 성인을 전부 다 세울까요? 성 프란체스코도 세울까요?’ 할 때 ‘성 프란체스코는 빼라!’ 한 거야.「성 어거스틴입니다.」성 어거스틴인가? 성 프란체스코도 있잖아? 성 프란체스코는 누구하고 결혼했나? 결혼하지 않은 사람이 있으면 내가 데려다가 결혼해 줄 거야. 결혼해 주었을지 모르겠네, 이제. 성 프란체스코는 성 어거스틴 이후의 사람 아니야?

그래서 그런 보고들을 들으면…. 이제 내 재미는 그것밖에 없잖아요? 이제 재미가 뭐겠어요? 탕감복귀해서 사탄세계 점령하는 것? 그건 이미 다 점령해서 다 줬다구요. 뭐가 없잖아요? 이제는 자기들이 어떻게 잘 사느냐 하는 문제예요. 국가 메시아들이 잘 사느냐, 잘 하느냐? 이제는 선생님을 바라지 마요. 죽고자 하는 자는?「살고!」죽겠다고 하면 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돼 있어요.

사진을 보니까 잘생겼데. 나보다 잘 생겼더라.「아버님이 ‘아주 잘생겼구나. 나보다 잘생겼는데.’ 그러셨어요.」그러니까 선생님을 좋아하던 것보다 더 좋아해라 그 말이야.「그래도 아버님하고 오래 사귀었기 때문에 아버님이 더 좋아요.」지금부터 이제 영원히 사귈 텐데, 뭐. 아예 풀어놓고 밑창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내려갔다 사랑하는데 뭐. 그게 축복 중의 축복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