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전후?좌우가 거꾸로 되면 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3권 PDF전문보기

상하?전후?좌우가 거꾸로 되면 죄

어디 갔다 왔어? 양창식은 언제 가나? 내일 가나, 모레 가나, 글피 가나? 바쁜 모양인데? 내가 찾아도 만날 수 없더구만. 갈 시간을 정했겠지?「부모님을 모시고 갈까 합니다.」누가 모시고 간다고 그래? 물어 보는데. 자기 마음대로 결정해? 물어 보잖아, 지금?「아침에 가려고 했는데 매진이 되어서….」그런 말은 할 필요 없는 거야. 군대 입영하는 날짜 전에 가야지, 전에 가는 것은 백 날 전이나 천 날 전에 가도 괜찮지만, 5분 늦으면 문제가 된다는 것 알아? 그런 얘기를 할 게 뭐야?

나는 원칙적인 사람이에요. 당신들이 뭘 얘기해도 한번 싹 틀렸다 하면 정신이 번쩍 들어요. 책임자가 그렇게 힘든 거예요. 책임자는 어려운 거라구요.

자르딘은 언제 가나?「예, 17일에 가겠습니다. (윤정로)」비행기 표를 구했어?「예.」아니, 선생님이…. 하기는 조찬기도회에 초청 못 받았지?「예.」(웃으심) 거기는 암만 서성대도, 박구배도 그렇고 오고 싶어하는 사람 많지만…. 여기에 남미의 장군들이 오셨구만. 남방지대의 총사령관들이 왔는데, 다 데려가고 싶지만 초청장이 없으면 개미새끼도 못 들어가요.

양창식은 초청장 받았어?「예.」거짓말 아니야? 얼굴이 넓적하니까 판이 좋아. 무슨 판? 거짓말 판이야.「여러 길이 있습니다.」글쎄 초청장을 받았느냐고 물어 보잖아? 누구나 다 길이 있지, 자기만 길이 있나? 크고 작을 뿐이지, 길이야 누구나 다 있지. 초청장 못 받았지?「범위가 좀 넓은 데 있습니다. 거기를 받았습니다.」그래서? 선생님을 따라갈 거야, 모시고 갈 거야?「아버님을 모시고 가겠습니다.」모시는 비행기를 언제 샀나? 비행기를 언제 샀어?

「뒤따라간다고 해야 됩니다.」「모시고 갈 것입니다.」(웃음) 아니야! 말을 생각하고 해야 돼, 걸리지 않게끔.「그럼요. 뒤따라간다는 것이 모시고 간다는 말입니다.」(웃음) 모시고 간다고 해서 질문 받고 있는데, 뒤에서 또 말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것을 알아야지. 선생님 것을 가지고 가면서 모신다는 말이 되나? 선생님의 전용기인데 말이야. 자기 비행기고 자기가 돈을 내야 모신다는 말이 되지. (웃음) 아니, 왜 웃어요? 그런 걸 이상하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내가 이상한 말을 하는 것이 아니에요. 상식적인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옳은 말씀을 하셔서 저희들이 웃습니다.」지금 자기들은 옳지 않았다 그 말이지?「예.」옳지 않았으면 왜 그렇게 웃어요? 그렇잖아요? 그런 실례가 어디 있어요?

그래 가지고 어거지로 통하지 않아요. 전후가 거꾸로 되어도 죄예요. 상하가 거꾸로 되어도 죄예요. 좌우가 거꾸로 되어도 죄예요. 안 맞아요, 안 맞아요! 안 맞으면 탈락되는 거예요. 탈락되면 상대가 없어지는 거예요. 둘 다 없어지는 거예요. 안 맞는 것은 빨리 버리고 상대를 만들어야 돼요. 만들어야 살아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