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그러워야 벼슬의 왕초가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8권 PDF전문보기

너그러워야 벼슬의 왕초가 돼

종관은 무슨 ‘종’ 자야?「‘쇠북 종(鐘)’입니다.」‘관’ 자는?「‘너그러울 관(寬)’입니다.」‘벼슬 관(官)’ 자 아니고? 너그러워야 벼슬의 왕초가 되지. 어디 가든지 모질지 말라 이거야. ‘묘금도 유(劉)’ 자야, ‘버들 유(柳)’ 자야?「‘버들 유’ 자입니다.」‘버들 유’ 자지? 봄바람이 불면 봄바람에 춤추는 거야. 여름 바람, 태풍이 불면 공중에 올라가 버티고 있더라도 거기서 또 춤추는 거야. 여름에도 춤추고, 봄에도 춤추고, 가을에도 춤추고, 겨울에도 춤추는 것이 버드나무야.

그러니까 어디 가든지 ‘유종관이가 필요하다.’ 소리를 들어야 돼. 이 녀석이 전부 다 총평은 자기가 하려고 그랬어. 앉아서 그런 것을 연구하는 모양이지? 연구하나, 그렇게 총평을 즉석해서 하나?「가끔 묵시적인 생각이 듭니다.」묵시적인 생각이 나는데, 그러면 좋겠다고 생각지 않는데 묵시적인 생각이 들어?「아버님 말씀을 듣다 보면요, 그런 생각이 자꾸 납니다.」

너는 말년에 배 안 고파. 이게 이렇게 여기까지 내려왔어. 돈도 생기고 사람도 생기게 돼 있어. 욕심 품지 말라구. 욕심을 품으면, 자기가 무(無)의 자리에 서지 못하면 안 된다구. 욕심 안 부리면 천운의 복이 찾아온다 이거야. 위에는 색깔이 상치되어 있어. 내가 관상쟁이는 아니지만 선생님이 눈을 보면 그런 걸 알아. 눈을 보게 되면, 코랑 어떻게 돼 있느냐 하고 보면 정상적인 얼굴로 안 보여. 나왔다 들어갔다 옆으로 갔다 이렇게 보이기 때문에 총평을 해서 저 녀석은 저렇게 되겠다 하는 것을 알고 써먹는 거예요.

여기 황선조는 언제나 눈을 위로 바라보라는 거야, 내려보기보다. 병나서 잠자는 호랑이가 되기 쉽고 사자가 되기 쉽다는 거야. 무슨 말인지 알겠어? 세상을 바라보다가는 오래 못 가. 꼭대기를 타고 점핑을 해라 그 말이야. 자기를 불러 가지고 비밀리에 선생님이 훈시한 것을 알고 있어, 모르고 있어?「알고 있습니다.」무슨 싸움이라도 해야 돼. 알겠어?「예.」골상은 다 생겼는데 조는 호랑이, 조는 사자가 되면 쥐새끼가 와서 발을 깎아 먹어. 그렇기 때문에 하늘의 보호를 받아야 된다구.

오늘 얼마 안 남았는데, 그만두고 내일 할까? 내가 이제 병원에 갈 시간이 됐는데….「예. 시간이 됐습니다.」곽정환, 알겠어?「예.」지금 손대오를 데려다가 기르라구. 알겠어? 쓰기 싫으면 고향에 보내라구. 자기도 종족적 메시아 해야지.「예.」기도하라구.「예. 선 채로 기도하겠습니다.」그래. (곽정환 회장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