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9권 PDF전문보기

축구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이유

왜 사커(축구)가 세계적으로 유명하냐? 볼처럼 관심이 있는 것이 없어요. 한꺼번에 세 사람이 꽝 하고 이렇게 치더라도 이렇게 해서 자기 존재 위치를 취하지, 이런다고 짜부러지지 않아요. 그게 볼이에요. 볼이 왔다갔다하는 데는 청중이 모이는데, 선수들은 달라지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은 볼을 놓치나요? 가다가 부딪쳐 가지고 소리도 나고 얄궂게 그게 골문에 들어가게 되면 전부 다 일어서서….

그리고 볼이 위대한 것은 언제든지 수직으로 서요, 설 때는. 수평 수직이 딱 맞게 서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힘도 오는 대로 박자를 맞추어 가지고 결과가, 그 방향도 틀림없이 맞추어 주기 때문에 차는 여하에 따라서 방향도 달라진다는 거예요. 천태만상이에요. 그래서 다른 것보다도 재미있다는 거예요.

마라톤 같은 것을 보면 지루하지요? 앉아서 보다가도 말이에요, 변소 갔다 올 때에 ‘아이구!’ 그 기간에 볼이 들어가면 얼마나 기분 나빠요? (웃음) 끝날 때까지 오줌을 앉아서 싸더라도 그걸 잊어버리고 재미 들린 사람은 코치가 돼요. 유명한 코치가 된다구요. ‘저 녀석 저렇게 차니까 그렇게 볼이 갔지, 이렇게 차야 할 텐데.’ 이러면서 보는 거예요.

내가 축구에 대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벌써 어떻게 해야 되는가 훤히 알고 생각하는 거예요. 저쪽에서 온다면 벌써 어떻게 차야 되는지 눈감고도 안다구요. 브라질은 중앙에서 왔다갔다 쇼트 패스를 하고 말이에요, 구라파는 좌우에서 차는 거예요. 그것 둘 다 해야 돼요.

코치가 있어 가지고 45분 전반전에 있어서 구조도 몇 번 코치가 말하는 것을 봐 가지고 자기들끼리 조정을 해서 달리해야 돼요. 이렇게 하는데 이렇게 하면 못 당하잖아요? 훈련이 안 돼 있으니까. 봐 가지고 안 되게 될 때는 1, 2, 3, 4 해 가지고 ‘1!’ 하고 손을 들 때는 현장에서 구조 같은 것을 달리하고 차는 것도 달리하고 그래야 된다는 거예요.

여러 가지 재주가 있으면 이기잖아요? 씨름하는 것 못지 않아요. 방향성 변화를 많이 일으켜 가면서 자기 중심 목적을 향해서 한 곳으로 나아가게 되면 이기게 되어 있는 거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