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에 손대지 않는 것이 철칙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4권 PDF전문보기

공금에 손대지 않는 것이 철칙

대학도 벌써 만든 것을 사려면 얼마든지 샀지요. 이제는 대학을 백개 천개 사더라도 괜찮아요. 브리지포트, 선문대학을 만들었기 때문에 그 대학이 한국에 있어서 제일 가는 건물로부터, 이화대학이 문제가 아니고 서울대학이 문제가 아니에요. 지금 그러고 있어요. 그 이사장이 곽정환인가? 돈 한푼 도와주지 못하고 있잖아? 관심도 없잖아? 돈 문제가 있으면 ‘선생님한테 얘기하소.’ 그러고. 이사장의 책임이 그래? 자기도 그렇잖아? 브리지포트에 대해서도 ‘선생님한테….’ 이러지? 선생님이 무슨 관계가 있어?

본관을 짓는 데 6백억이 들어가요, 6백억. 6백억이면 종합대학을 얼마든지 만들고도 남아요.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뭘 하려고 만년불패(萬年不敗)로 화강석을 갖다 붙이며 그렇게 짓는 거예요? 선생님의 이름이 그래요, 하늘의 이름이. 더러움 탈까 봐 그래요.

이번에 가 보니까 외부 형은 다 갖추었더구만. 건설하던 그 부설물을 뜯어 버리고 보니 아주 근사하던데? 안 들르면 안 되겠기 때문에 가서 봤는데, 가만 보니까 지금 돈이 없어서 큰일났어요. 총장도 선생님한테 돈 얘기를 하기 힘들게 돼 있어요.

우리가 지금 얼마나 어려운 때예요? 그 따라간 사람들을 내가 데려갔는데, 통일교회 사람들이 학교에 대해서 기부하는 사람이 없어요. 거기에 이름 있는 사람들 해 가지고 1억 엔씩 열 사람을 중심삼고 10억 엔 명단과 더불어 가지고 가서 그걸 발표하면서 50억을 내가 지불한다고 해 가지고 40억 현찰을 지불하고 온 거라구요. 지금 그럴 때예요? 한푼도 없이 긁어모아 가지고 모든 금융체제를 두절하고 있는데 말이에요.

이번에 조선회사를 인수하려고 하던 그것 때문에 급전을 못 구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됨으로 말미암아 그 값이 떨어지고 경쟁이 붙었던 회사들이 서로 안 하겠다고 꽁무니를 뺄 수 있는 때가 왔어요. 내 말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지금 뭐 십분의 일 가지고 살 수 있는 돈이 눈앞에 보이니까 다 싫다고 할 거라구요. 그렇지만 통일교회는 그 바람을 안 타요. 다 떨어지면 내가 지금까지 약속한 돈을 갖고도 그냥 정상적으로 지불하고 인수해야 되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 대신 국가에서 돈 좀 빌려 줘라 이거예요.

내가 남미에 가겠다는 것도 그래요. 돈을 처리해 줘야 할 책임 때문에 남미에 가야 돼요. 곽정환이 한번 가 보지. 한푼이라도 돈 처리할 수 있어? 세상에! 박구배 그 녀석, 어려우면 도망가 가지고 선생님한테 맡겨 가지고 선생님한테 가 보라고 했다고 데이비드가 왔더랬는데, 내가 욕을 퍼부었어요. ‘이놈의 자식들, 너희 체제는 사장이 책임인데 내가 무슨 책임이 있어?’ 하고 야단한 거예요. 그래서 박구배한테 들러 가서 싸움을 하든 무엇을 하든 돈 받아 가라고, 돈 있다고, 없는 게 아니라고 했어요.

남미 빅토리아 농장을 위해 쓰라고 했는데 벌써 60만 달러를 코디악에 갖다 써 버렸더구만. 뭐 문의도 안 하고 썼어요. 그런 것들이 많지. 양창식도 그런 일이 많을 거라구. 돈이 있으면 빼서 빌려 쓴다고 하고 자기 마음대로 뺐다 넣었다 하나, 안 하나? 그런 습관성이 있나, 없나? 물어 보잖아?「없습니다. 그럴 돈이 없습니다.」돈이 있으면 말이야, 그럴 수 있잖아? 자기 미국 위치에서 빼 썼다가 이자를 더해서 집어넣으면 될 것 아니냐고 하면서 말이야.

그러다가 그것이 안 되면 부도가 나는 거예요. 세상에 그런 법이 어디 있어요? 물어 보고 다 하지 않았으면 그 대책도 세워야 될 텐데, 대책도 생각 안 하고 했다가 자기가 바라던 것이 뻥 하면 깨져 나가는 것 아니에요? 그래, 선생님 말이 맞는 거야, 안 맞는 말이야?「맞습니다.」

공금을 손대지 말라는 것이 철칙이라구요. 선생님도 그래요. 여기 헌금도 그래요. 이번에 제주도에서 수련했는데, 일본 식구 2천746명을 긴급히 중요한 사람 불러주면 좋겠다고 해서 불러줬어요. 그때 자기들이 감사하다고 2억 엔을 헌금한 거예요. 그 2억 엔을 한푼도 안 써요. 1억 엔은 세계일보에 주고, 1억 엔은 제주도 빚진 것 다 물어줬어요. 32억 부도난 것도 내가 물어줬지? 32억5천인가?「예.」이놈의 자식들, 부끄러운 줄도 몰라, 감사할 줄도 모르고. 으레 그럴 줄 알고 있어, 이놈의 자식들!

회사도 내가 하라는 대로 안 해 가지고 돈을 회사에서 마음대로 얻어 쓰고 마음대로 빚졌어요. 그 따위 놀음을 하다가 다 망쳐 버렸어요. 곽정환 자신도 책임이 커. 조그마한 것 하나 팔아도 좋다고 하면 그것보다 더 큰 것도 팔아도 되고, 조금 더 큰 것도 마음대로 팔아먹고 다 해요. 세상에도 그렇잖아? 뭐 하라고 했던 조건을 중심삼아 가지고 큰 보따리를 풀어놓고 그 조건 걸어서 하던 그와 같은 습관성이 통일교회 내에서도 벌어지니, 나라를 망치고 집안을 망쳐놓는 거예요. 공금 약취가 얼마나 무서운지 모르고 자기 책임을 못 한 거예요. 책임 못 져 가지고 거기에 관심 갖는 것이 사기꾼이 되고 도둑놈이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