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약취가 무서운 줄 알아야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4권 PDF전문보기

공금 약취가 무서운 줄 알아야 돼

나는 그렇기 때문에 빚을 지고 살더라도 하나님보고 ‘돈 주소!’ 하는 기도를 못 해요. 돈 도와 달라는 기도를 못 해요. 나는 그렇게 살았어요. 내가 아직까지 살아 가지고 기도 안 하고도 일할 수 있는데 일도 안 해 가지고, 죽을 때까지 노력도 안 해 가지고 뭐 돈 달라고 해요? 어떻게 체면이 서요? 그렇게 했다가는 통일교회를 하나님이 지금까지 도와줬겠어요? 십년, 몇십년 전에 다 보따리 싸 가지고 그만두게 했지요. 이놈의 자식, 언제나 문제가 벌어지고 돈 돈 한다고 그러지, 하나님이 좋아하겠어요? 죽을 지경에 가도 돈 얘기를 안 하는 거예요.

통일교회 교인들을 거지로 만들고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나는 돈 얘기 안 하는 거예요. 그 대신 그들 앞에 맡겨서 하라고 돈 줘서 내가 다 물어 나왔어요. 그래서 하늘도 나 같은 사람을 필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게 돼 있기 때문에,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협조해서 발전해 나온 거예요. 그게 철칙이에요.

어때요? 선생님 말이 맞는 거예요, 안 맞는 거예요?「맞습니다.」임자들 다 그런 습관이 있지요? 자기 형님의 돈이라든가 아버지의 돈을 슬쩍 빼 써 가지고 ‘대신 넣어 놓으면 되지 뭐.’ 하겠지만 그거 안 된다구요. 그것 세 번만 하게 되면 그 사람은 벌써 낙오자가 되는 거예요. 반드시 가는 목적에 있어서 자기 뜻대로 안 돼요. 걸려서 뻥하고, 십년공부 나무아미타불이 되는 그런 결과가 벌어져요.

그래, 헌금하게 되면 절대 내가 손 안 대요. 어머니가 받아 가지고 얘기해서 쓰라고 그랬어요. 무엇 무엇에 쓰라고 말이에요. 그래 가지고 썼나 안 썼나 참견하는 거예요.

통일교회 교인들에게 지금까지 어머니가 많은 물건들을 줬어요. 주라고, 누구든 도와주라고 했기 때문에 자기 결혼 반지까지, 기념품까지 다 주어 버리고 없어요. 옷도 춘하추동 내가 한 십여 벌씩 사줘도 한 계절도 안 돼 가지고 가져오라면 옷이 없다고 하는 거예요. 옷 사 줬는데 어떻게 했느냐고 물어 보면 그 보기 싫은 사길자 숙녀 만드느라고 줬다고 하는 거예요. 어머니 것을 도둑질하지 않아요? 어머니한테 속닥속닥해 가지고, 주기를 바라서 입을 나불나불해 가지고 많이 탔을 거라구요. 그 다는 것들도 어머니가 차던 것 아니에요? 옷도 그렇지. 옷은 안 그런가?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이 없다는 말이 맞아요. 동서남북으로, 누구도 이랬다니까, 길자 언니는 이렇게 주고 나는 하나 안 준다고 하면 말이에요, 또 마음 좋은 어머니는 보따리 풀어 가지고 보면 줄 것이 없거든. 없으니까 나가서 사달라고 떼를 써 가지고 사 놓으면 뭐 한 달도 안 가서 없어져요.

내가 참아버지라는 것이, 참어머니가 팔자 사나운 아버지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세상에 부자 남편을 둔 어머니는 아들딸들이 많게 되면, 뭘 도와 달라고 하면 넉넉히 타 줘 가지고 아버지한테 얘기하지 않기 위해서 저금통을 따로 만들어, 비축 자금을 해놓아 가지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거예요. 그것은 죄예요. 남편을 속인 것이 되는 거예요. 속이지 않았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요. 법정 논리로 하게 되면 완전히 거짓말하는 거예요. 사기라구요, 사기. 알겠어요, 내 말?

그래서 아까 곽정환한테 얘기한 것도 그거예요. 처음과 나중의 모든 것을 깨끗이 상하관계를 위해 처리해 나가지 않으면 문제가 벌어지는 거예요. 선생님 일기 가운데 ‘얼마 누구 도와주고 곽정환이 이렇게 도와줬는데 얼마 남을 것이다.’ 돼 있으면 그대로 남았어야 할 텐데 자기가 했으면 대번에 재까닥 걸려 버려요. 상하가 맞지 않으면 자기가 문제가 되는 거예요. 알겠어요? 이제부터 그럴 때가 와요. 자기들 국가를 책임질 수 있는 입장에서 거기에 맞지 않으면 나라를 잡아먹고 다 그래요. 그런 사람한테 하늘이 맡길 수 없다는 거예요.

「이것 하나만 찍어 주시면 오늘이나 내일 해보겠습니다.」뭐야?「아무래도 가지고 계시는 게 안전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 사장도 와 있습니다만….」뭘 찍어 줘? 사인 말이야?「예. 그러니까 패스포트에 있는 사인하고 똑같이만 해주시고 지장만 찍어 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일단 서류를 보내서…」패스포트 사인을 내가 모르는데 뭘 사인해?「여기 있습니다.」그래, 그래. 가져오라구.「똑같이 해주시면 됩니다.」파라과이 뭐 안 들러도 되는데 자꾸 할 게 뭐 있어?

이름 있는 사람들이 뜨게 되면 거동거리가 얼마나 복잡하고 불편한지 몰라요. 그 동네의 개까지도 주목하고 있다구요, 개까지. 짖을 사람인지 안 짖을 사람인지. 그래요. 청파동에 있을 때 우리 누렁개라는 것이, 어머니와 축복식 한 후에 결혼식 때 새로운 동네에서 온 사람인지 통일교회 사람인지 완전히 알아요. 개까지 안다구요.

뭐라고? 이거야?「아버님께서 하시면 됩니다. 여기 위에다요.」(녹음이 잠시 중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