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를 잊어버린 선생님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3권 PDF전문보기

원수를 잊어버린 선생님

그렇기 때문에 현대그룹이 누구인가? 정주영인가?「예.」내가 50인을 중심삼고 30대 재벌들을 초대했어요, 만나자고. 이놈의 자식들, 거기에는 대통령으로부터 김대중, 다 들어간 거예요, 김종필까지. 여기에 참석한 사람이 재벌 중에서는 정주영, 정치인 가운데서는 김대중이에요. 출세했어요. 하나돼 가지고 내 말만 들었더라면 금강산을 중심삼고 남북통일을 할 수 있는…. 김대중이 현대 재벌만 허가해 줬지만, 교회만 들어갔으면 완전히 북한이 살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영감이 김대중이 타고 해먹는데, 문 총재를 따놓으려고…. 김대중이 통일교회를 없애려고 했다구요. 그거 알아요? 그거 알아? 양창식, 김효율! 너는 어디 사람인가?「전라도입니다. (구백중)」전라도지?「예.」구백중, 똑똑히 알라구. 황선조, 그 다음에 누구야? 유정옥. 전라도를 출세시킨 사람이 나예요.

전라도 사람이라고 김대중이를 선생님보다 더 모셔? 나도 전라도 사람이지요? ‘문(文)’ 하면 제단을 말하는 거예요. 제단에 바치는 것,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문(文)’이라는 거예요. 문은 진리를 말해요. 아버지예요, 아버지. 하나님을 중심삼고 제단에 바치니 아버지 아니에요, 하나님 아버지? 빨리 초서로 쓰게 되면 ‘아버지 부(父)’ 자가 되는 거예요. 그렇지 않아요?「예.」‘문’ 자 초나 ‘아버지 부’ 자 초나 마찬가지라는 거예요. 그런 의미의 뜻이 다 있다구요.

한문을 중요시해야 돼요. 앞으로 없어서는 안 돼요. 계시적인 말들이에요. 참 묘해요. 내가 유학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이라구요. 그렇지만…. ≪명심보감≫이란 책에 유교의 총론이 있어요. ‘원형이정(元亨利貞)은 천도지상(天道之常)이요,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剛)이라.’ 천(天)밖에 없어요. 인격적 신이 없어요. 유교가 암만 하더라도 인륜의 도리를 말했지만 천륜을 몰라요. 이걸 내가 교육해야 돼요.

원형이정(元亨利貞), 원래 천리의 법도는 천도지상(天道之常)이라, 하늘이 떳떳히 가는 ‘상’을 말했다구요. 상이에요, 실체가 아니고.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성지강(人性之剛)이라. 인의예지(仁義禮智)가 뭐예요? 유교사상 아니에요? 인(仁) 의(義) 예(禮) 지(智), 인의와 예법과 지식은 인성지강(人性之剛), 사람들이 지켜야 할 벼리다, 그물로 말하면 벼리다 이거예요.

총론을 그렇게 내린 것이 ≪명심보감≫이에요. ≪명심보감≫이 유교사상의 전체를 총괄해 가지고 모은 책이에요. ≪명심보감≫을 보면 다 들어가 있다구요. 그 다음에는 ≪소학≫이 있고, 사서삼경이 있는 거예요. 그걸 알지만 내가 유교 말을 비사로써 안 써요. 성경 말을 하지, 거기에 될 수 있는 대로 유교사상이니, 될 수 있는 대로 불교사상이니 집어넣지 않았어요. 절개가 있어요, 절개.

양반은 죽어도 뭐라구요? 뭘 안 한다구?「겻불을 쬐지 않는다.」겻불에 오줌 쌌다가는 큰일나요. 양반이 겻불을 죽이겠다고 오줌 싸면 안 된다는 거예요. 양반이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 이거예요. 불을 꺼서는 안 돼요. 양반이 불 다 꺼놨어요.

그런 것을 다 훤하게 알기 때문에 통일교회 중심삼고 한 사람이라도 내가 희생시키려고 하지 않았어요. 그걸 놓고 기도한 사람이에요. 삼팔선을 넘어서면서 ‘아버지, 내가 감옥에 들어가 가지고 주랑당을 당하고 사지(死地)에 허덕이는 그 자리에서도 원수를 붙들고 형제라고 생각하겠소.’ 하며 원수를 사랑하려고 했어요. 잊어버리는 거예요. 이름을 틀림없이 기억했던 것도 다 잊어버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