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정주 가라고 선전해야 움직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78권 PDF전문보기

선생님이 정주 가라고 선전해야 움직여

「두 가지 일을 제가 아버님께 말씀드렸는데, 하나는 북한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울이고 뉴욕이고 사실 보려고 마음먹으면 별 것 없습니다. 그런데 북쪽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문화적으로 공연 같은 것도 볼 것이 많고, 아름답습니다. 볼 것이 많습니다. 다 그렇습니다. 서울에서 갔다 온 사람들도 북한에 볼 것이 많다고 그럽니다.」내가 북한에서 살던 사람인데 북한을 모르겠나? (웃음)「그때하고는 평양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내가 저 함경도로부터 어디 안 다닌 데가 없다구.「그런데 서울보다 볼 것이 많지 않습니까?」자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산이지. 산이야 한국 사람 눈으로는 다 좋다고 하지, 웅장한 로키산맥이라든가 안데스산맥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웃음)「그렇지요. 그런데 그렇게 말하면 뉴욕에도 볼 것이 없습니다. 서울도 볼 것 없고요.」볼 것 없지. 볼 게 있다면 산하고 물이 있어야 돼. 관광을 가는데 바다하고 산에 가잖아? 거기에서 짐승 잡는 것하고, 낚시질하는 거야. 그게 취미산업이 들어가는 거야.

「그 다음에 또 한 가지 말씀은 뭐냐 하면, 우리는 거기에 가서 바다나 산을 보러 갈 것이 아니라, 실제로 정주에 가서 정주를 잘 꾸미고, 정주에서 공연도 하고, 정주의 사람을 보는 그 작전을 해야 되는 겁니다.」보라구. 정주에 가더라도 그냥 그대로 그것만 들여다보지 않고, 밤에라도 낚시를 해 가지고 이런 고기들을 서너 마리 잡아 보라구. 매해 가려고 하지. (웃음) 그런 생각을 해야 된다구.

「아버님이 아시다시피 북쪽에 고기는 없습니다.」고기가 없으면 남한에서 사다가 집어넣는 거야.「저도 갖다 고기도 넣어 주고 했는데요, 박물관에는 고기도 넣어서 많이 컸습니다.」그냥 놔두면 다 잡아먹지.「안 먹습니다, 그 사람들은. 큰일나게요?」그러니까 낚시질을 하게 해서 자기들이 그것을 사주는 거야.「가뭄 들고 그래서 물도 잘 없고요….」물이야 지하수를 빼 가지고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야.「저 사람들은 대동강에 고기를 많이 풀어 줍니다. 우리가 대동강 낚시팀도 조직하려고 했는데….」대동강 낚시 고기는 8할이 다 잡아먹혀, 고기들한테.「잉어가 많이 잡힙니다.」잉어야 그렇지.

바다에도 그렇잖아? 새먼(salmon; 연어)이 코디악에서 나가게 되면 0.8퍼센트가 살아온다고 본다구. 다 잡아먹혀. 그러니까 잡혀먹지 않을 수 있는 고기를 해 가지고, 못을 크게 만들어 가지고 무슨 고기 무슨 고기, 종류에 따라서 잡게 하면 참 취미가 있지. 남한 사람들은 그 낚시질을 하기 위해서도 간다구. (웃으심)

「우리가 저쪽 사람들한테 가르칠 것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솔직히 평양에 가서 낚시를 하겠다고 낚싯대를 들고 다니면 이상하고, 유 시(UC; 통일교회) 사람들은 오기만 하면 정주에 미치고, 정주를 파고 살려고 하고 정주를 발전시키려고 한다, 이것만 보여 주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른 것을 할 것도 없습니다. 거기에 가서 그것만 하면 됩니다.」내가 정주에 가라고 선전해야 움직이지, 자기들은 그거 선전할 줄도 몰라. 뭘 알아야 선전하지.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