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은 쓸수록 좋아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478권 PDF전문보기

약은 쓸수록 좋아

여기 이렇게 하면 아프지요? 아프면 이 솜털을 잡는다고 해서 발끝이 더 아픈가, 안 아픈가? 전체가 아픈 거예요. 조금만 결여된 것이 있으면 그것이 채워지지 않으면 헐멩이(헌데, 부스럼)가 나 가지고 공기…. 공기 가운데 영양소가 얼마나 많아요? 공기 맛을 보고 곪고 터져 가지고 피가 나와 피와 공기의 산소와 연결될 수 있어 가지고 짜 버려야 낫는 거예요.

헐멩이를 짜면 그 맨 조상이 나오지요? 가래침 같은 이게 만지면 잘 떨어지지 않아요. 이런 것을 비벼 가지고 이래 가지고 약재로 쓰는 거예요. 세 사람의 곪았던 그거…. 그걸 근이라고 그래요, 근. 그런 것을 세 사람 것 해 가지고 그걸 종기 난 데에 바르면 대번에 낫는다는 거예요. 약재가 그렇게 나오는 거예요. 반대적 현상의 것을 좋아할 수 있는 것이 되면 둘 다 나쁘던 것이 한 편은 좋아지기 때문에 죽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 약은 쓸수록 좋다는 거예요. 제일 쓴 것이 뭔지 알아요? 웅담이에요, 웅담. 왜 웅담이 그렇게 좋은 줄 알아요? 제일 쓴 것이 웅담이에요. 웅담을 먹고 ‘아, 쓰다! 흐아~’ 이래요. 공기를 들이마시면 쓴맛을 아니까 ‘하~’ 하다가 (웃음) 새가 벌떡 옆으로 날 때 그러듯이 ‘핫!’ 숨쉰다구요. 이야, 요거 이상하다! 달큼하다는 거예요. 하 하 하 하….

그래, 병이 나서 웅담을 먹기 시작하게 된다면, 쓴 줄 알았더니 반대로 단맛을 알게 되면 그다음에는 병이 안 나요. 쓴 것이 달게 됐으니 병 날 데가 어디 있어요? 구덩이가 매워지고 높은 것이 낮아지고, 달 던 것이 써야 낮아지지요? 그게 천지이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