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를 필요로 하는 것은 균형을 위해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478권 PDF전문보기

상대를 필요로 하는 것은 균형을 위해서

그래, 여자 남자 중에 남자가 사랑을 주려고 하나, 여자가 사랑을 주려고 하나? 여자에게 ‘시집을 왜 가?’ 하면 사랑받기 위해서 시집간다고 하지요? 여자들 말 가운데서 사랑하기 위해서 시집간다는 말을 못 들었어요. 그거 모순이에요.

사랑만 받고 어떻게 될 거예요? 받은 사랑 주머니가 천하보다 더 크게 되면 어떻게 돼요? 남자보다 더 큰 것을 원하는 거예요. 안 그래요? 인간의 욕망이 그래요. 남자를 타고 앉아 가지고 비행기같이 날고 싶은 그 이상의 욕심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균형을 세울 수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필요로 하는 것은 균형을 위해서. 그가 상대되면 나와 평면적 균형이 되어야 돼요. 균형이 있는 여기에 중심이 딱 서야 되는 거예요. 이 중심이 뼈가 되는 거예요. 균형을 중심삼고 주고받으면 뼈가 생겨서 뼈가 중심이 되는 거예요.

사람의 마음은 그래요. ‘무제시’를 보면 ‘인심(人心)은 조석변(朝夕變)이요, 산색(山色)은 고금동(古今同)이라.’ 했어요. 우와! 아침저녁으로 변하지요? 마음도 아침에 그 밥 먹었으면 내일은 딴 밥 먹고 싶은데, 문제는 뭐냐 하면 맛이라는 것은 영원하다는 거예요. 같은 걸 자꾸 먹으면 맛이 있어요? 싫어지는 거예요. 상대기준이 안 맞는다는 거지. 맛이 있어야 돼요.

밥으로 춘하추동 사시계절과 융합할 수 있는 영양소 벌여 놓은 것을 봄에 좋아하고, 여름에 좋아하고, 가을에 좋아하고, 겨울에는 이불 속에서 둘이 뒹굴면서 떡을 해 놓아도 얼려서 녹여 먹을 수 있어요. 얼음 떡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한번 하면 십년도 일 안 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범벅 떡이라는 것을 알지요? 쌀가루를 범벅 해 가지고 팥 보숭이에 집어던지는 거예요. 얼려 놓는 거예요. 큰 바구니에다 담아 가지고, 이것을 뭐라고 하나? 거기에 놓아서 겨울에 얼게 되면 얼어 있는 한 언제나 녹여 먹을 수 있어요. 떡이 먹고 싶게 된다면 아궁이 앞에 갖다 놓아도 녹게 되면 먹을 수 있고, 더운물에 갖다 넣어두어도 먹을 수 있고, 그다음에 어디든지 더운 데 갖다 놓아서 녹으면 누구든지 먹을 수 있는 거예요. 언제나 먹을 수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겨울도 필요해요.

북극에는 8백 미터, 1천2백 미터 얼음이 몇억년간 얼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죽은 시체가 있으면, 그걸 보게 된다면 말이에요, 죽은 시체를 녹이면 피가 나온다는 거예요. 피가 나오겠나, 안 나오겠나? (안 녹이면) 안 나오지요? 그래서 썩지 않고 치우치지 않는 온도만 되면 몇천년 동안 정자를 보관할 수 있는 거예요. 뽑아낸 피를 온도 맞추어서, 변하지 않는 그 기준에 딱 맞추어 가지고 모든 사람들의 피를 별의별 사람에게 수혈하고 피 대신 쓸 수 있잖아요?

균형을 취해야만 되는 거예요. 균형을 취하려니 하나님은 어떻게 돼 있느냐 이거예요. 높은 데 있어서 투입하고 잊어버려야 돼요. 백만큼 투입했으면 ‘됐다.’ 하면 안 돼요. 백과 여기가 차이가 있으니 ‘됐다.’ 하면 되나? 투입하고 잊어버려야 돼요. 천을 투입해서 여기까지 못 갔으니 잊어버려야 돼요. ‘됐다.’ 하게 된다면 내려가는 거예요. 하나님의 속성은 절대 최고의 자리예요. 그러니까 우주 끝의 자리까지 나가야 되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