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 어떻게 죽을 것이냐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479권 PDF전문보기

죽을 때 어떻게 죽을 것이냐

요전에 연실이, 지금도 선생님을 따라다니려고 하는데 얼마나 혼났으면 말이에요, 어머니하고 어디…. 요즘에는 점심때 밥맛이 없기 때문에 말이에요, 뭐 물만 먹고 국물만 먹어요. 왜 그렇게 먹던 것이 싫은지!

그러니까 어떻게 해요? 어머니가 아이고, 서울 안에 유명한 식당들이 많다는 거예요. 선생님이 사탄세계의 것이라도 얻어먹으려 해도, 젖을 얻어먹어도 어머니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들을 거느리고 그거 생각해요. ‘그래, 가 보자.’ 해서 여기 호텔의 유명한 데는 다 가 봤어요. 가 봐야 뭐 남은 맛있다고 짭짭 하고 먹는데 나는 구경하는 거예요. 금식하는 거와 마찬가지예요. 그 국물만 먹어요.

어저께도 그래요. 팔공산에 올랐다가 내려와 가지고는, 만두하고 떡국을 했더라구요. 먹었지? 어저께 팔공산에 올라갔다가 내려와서 만두하고 떡국 먹지 않았어? 점심때에.「예.」나 어제 팔공산에 올라가 가지고 마늘로 빵을 만든 거 세 개를 먹고, 그다음에 감자 하나를 먹고 카스텔라 3분의 1을 먹으니 꽉 찼어요. 그래, 생각이 ‘아하, 여기 와서 먹으니까 맛있으니까 여기 드나드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금년에 여기서 많이 팔리겠다!’ 그래서 ‘식당에 있는 모든 것을 이 사람들한테 내다 줘라.’ 그랬어요.

실컷 먹고 점심 대신한다 한 거예요. 그래 가지고 점심 됐으니 그 이상 먹으면 안 된다구요. 국물 먹고, 어머니가 혼자 먹기 안돼 가지고 어머니 국물을…. 그릇이 이렇게 크더라구요. 접시에 띄워 가지고 그거 마시고, 다들 맛있게 먹을 때 기분 나쁘지 않고 기분 좋더라구요. ‘나는 못 먹었는데 잘 먹으니까 잘 부려먹어야 되겠다.’ (웃음) 부려먹겠다 생각하지 놀리겠다 생각 안 해요. 뜻을 위해 사는 사람이 그럴 수밖에 없지. 그게 전통이 돼 있어요. 알싸, 모를싸?「알싸!」

여기 올 때는 눈물로써 저기서 몇 발자국…. 오늘은 이 발자국에 눈물을 흘리고, 다음에는 이 발자국에 눈물을 흘리고, 요번 주는 여기에서 눈물 흘리고, 선생님을 볼 때에 생각지 않은 눈물이 떨어질 수 있게끔 만날 수 있는 고개를 찾아간다 생각하고 오는 사람이 몇 사람이에요? 나는 탕감복귀의 길을 그렇게 왔어요. 이런 얘기는 할 필요도 없지. 하도 불쌍한 사람이 될까 봐 이런 얘기도 해 주는 거예요. 정신 차려라 그 말이에요. 알겠어요?「예.」

죽을 때 어떻게 죽을 거예요? 하나님이 눈물을, 내가 숨이 끊어지기 전에 아버지 되는 부모가 눈물을 흘려 줘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도 ‘이야, 네가 이제는 그렇게 혼자 고생하다가 내 앞에 올래? 내 앞에 오는데 너를 대할 수 있는 방법이 없구만.’ 하고 하늘이 그렇게 눈물을 흘려야 된다는 거예요.

그 아버지를 만난 나는 무슨 대답을 하겠나? ‘나 잘 싸워 여기에 왔습니다.’ 못 해요. ‘천배 만배 지옥 갈 수 있는 수많은 축복가정을 남기고 왔소.’ 누가 책임져요? 하나님이 책임질 수밖에 없는 그 하나님에게 부탁해야 할 자체가 내가 왔다고 자랑할 수 있어요? 죄인 중의 죄인으로서….

지금도 그래요. 영계에 가서 해야 할 프로그램을 당겨 가지고 끝마치려고 오늘 아침에 새벽도…. 원래는 그거 계획 안 했던 거예요. 아침에 지시가 그렇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깨끗이 청산해라. 네가 마음대로 살 수 있게끔, 한이 없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