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 어머니와 성진 님에 대하여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479권 PDF전문보기

성진 어머니와 성진 님에 대하여

나 마음대로 못 살아 봤어요. 성진이 어머니와 결혼했어도 마음대로 사랑을 못 했어요, 나도. 마음대로 못 했어요. 아들딸 누구도 마음대로 대하지 못했어요. 이혼해 가지고 지금 팔십이 넘도록 혼자 나만 생각하고 있는 여자예요. 그래서 다시 그를 축복까지 해 준 거예요. 사람을 시켜 가지고, 사람을 보내 가지고 내 대신 효도할 수 있는, 아들보다도 효도해라 이거예요. 성진이는 자기 어머니하고 원수가 돼 있어요. 아버지가 갔다고 천대한 것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통일교회 교인 중심삼고 모실 수 있게끔 한 거예요. 자기가 원해서 이혼했지, 선생님은 꿈에도 붙들어 가지고 그런 것을….

강현실도 성진이 어머니한테 구두짝으로 매맞아 봤나, 안 맞아 봤나?「맞아 봤습니다.」얼마나 미우면 때렸겠노? (웃음) 새빨간 과부가 와서 선생님 뒤에 따라다니고 이러는 것 볼 때 그거 얼마나 뼛골이 울었겠나? 뭐 효원이고 다 한 동창생이라구요. 한 동네에 살던 사람이 원수가 됐어요. 후려갈겨요. 신짝을 벗어 후려갈기니 모조리 후려갈긴 거예요. 선생님까지 후려갈기는 것을 내가 손으로 막았지. 그를 위해서 손으로 막았어요.

그래, 별의별 일을 다 당했지. 그래도 끝까지…. 불쌍하잖아요? 사랑이 무슨 놀음놀이예요, 이게? 생명을 걸고…. 내가 성진이 어머니를 만나러 갈 때 밤에 70리 길을, 돌짝밭의 국도는 자갈이 완전히 깔렸는데, 거기에 있어서 구두를 신고 가니 다리가 얼마나 요동한지 몰라요. 70리를 걷고 나니까 이 다리뼈가 아파요. 무슨 복이 있다고 선보러 가는 사람이 밤에 가? 탕감이에요.

내가 가는 어려운 길, 어려운 결혼 길을 찾아가는 이상 어렵더라도 독야청청 하겠다는 심정을 가지고 갔던 것인데 이혼이 웬 말이냐 이거예요. 몇 번씩 감옥에 찾아와 가지고 형사를 세우고 변호사를 세워 가지고 이혼까지 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것도 안 되니까 나중에는 장모하고 처남들하고 처남댁들이 와 가지고 협박하더라구요. 최씨네 문중에 당신 같은 사람과 결혼했던 것이 문중의 수치라고, 우리 가정의, 문중의 수치니 제발 그 수치를 벗겨 달라고 하는 거예요. 어떻게 해요? 하늘의 명령이 쳐 갈라라 이거예요. 쳐서 갈라 버리라는 거지. 나 쳐서 갈라 버리지 못했어요.

우리 어머니가 훌륭한 것이 집을 두 번씩이나 갈아서 사 줬어요. 성진이 아들이 어머니를 반대하는 거예요. 어머니가 일곱 살까지 업고 다니면서 장사했어요. 학교에 가기 전에는 장사하는 옆에서 지켜 가지고 어머니를 시중도 해 주고 그러면서 같이 지냈던 거예요. 그래, 어머니가 아버지에 대해서 아버지가 나쁜 놈이라고, 죽일 놈이라고 하도 그러니까 ‘나는 아들인데, 내 마음에 그런 마음은 없는데 어머니가 그렇다고 하니 우리 아버지가 진짜 그런가?’ 하고 아버지한테 알아보러 온다고 하다가 그렇지 않으니까 어머니한테 안 돌아간 거예요.

그것도 벽이 있는 사내지. 일곱 살이 돼 가지고 보따리 다 집어던지고 아버지한테 돌아왔어요. 돌아올 때 통일교회 교인들이 이혼한 여편네 아들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저건 가인 패라고, 자기들이 먼저 했는데 뜯어먹을 패라고 그런 거예요. 또 그렇게 됐어요. 지금까지 아버지가 교육을 못 해 가지고 자기 하나를 수습 못 하니, 통일교회 교인을 못 만드니 ‘아버지를 내가 섬길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 딱 그렇게 됐어요.

누가 이거 만들어 가지고? 다른 아들딸들이 다 똑똑해요. 천하의 누구한테 굴복하기 싫어해요. 성격이 나 닮아 가지고 머리 숙이고는 못 살아요. 완전히 손발이 자동적으로 굴복하고 몸뚱이가 굴복할 수 있는 내용이 없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선생님의 대신 아들, 형님이 돼 가지고 그럴 수 있는 통일교회 교인들이 36가정에, 세 아들딸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