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시절의 경험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06권 PDF전문보기

일본 유학시절의 경험담

그러한 부부가 되어 있어, 아주머니?「예.」아저씨는 어디 갔어?「내일 옵니다.」내일은 선생님이 없는데? 선생님을 보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보기 위해서 와? 니혼 여자는 믿을 수 없어요. (웃음) 잇뽄의 여자는 믿을 수 있지만. 섬나라의 여자는 믿을 수 없다구요. 대륙의 여자는 믿을 수 있지만. 일본은 그렇잖아요? 명문가의 딸이라도 말이에요, 총리의 첩이 되면 자랑한다구요. 그렇지요? 그러니까 정조관념이 강하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학생시절에는 말이에요, 선생님이 세련되게 입고 나서면 남자도 홀릴 정도였다구요. 머리를 눈썹이 안 보일 만큼 이렇게 하고 말이에요, 전당포에서 사 온 학생복을 입고 나서면 어땠겠어요? 그것은 냄새가 나서 1미터 이내에는 접근을 못 합니다. 선생님이 걸음이 빨라서 쓱쓱쓱 가면, 여학생들이 ‘흠흠흠!’ 이럽니다. (웃음) 냄새가 나서 ‘뭐야? 이 남자는 무슨 냄새가 이렇게 나? 옆눈으로 볼 때는 믿음직스럽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못한 남자구만!’ 하면서 핏-! 그런 것을 선생님이 보고 좋아했다구요. 그렇게 하는 것이 유혹의 길을 사방팔방으로 막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구요. (*부터 일본어로 말씀하심)

여자들이 전부 다 프로포즈하고 편지하고 그랬다구요. 그때 일년 생활비가 1백 엔이에요, 1백 엔. 1백 엔 가지고 살았어요. 그런데 귀가 집 딸이에요. 귀한 딸인데, 그 딸이 선생님을 길가에서 지나가다 만났는데, 옛날에 꿈속에서 자기를 가르쳐 주었던, 어렸을 때 학생시대에 가르쳐 주었던 동양의 어떤 성인이라고 생각한 그 모습이에요. 그래 가지고 자기들이 철들어 가지고 말이에요, 철들어서 세상의 잡된 생각을 하니까 어렸을 때 떠나 만날 수 없었던 분을 몇 년이 되어 가지고 길가에서 만났다 그거예요. 길가에서 만나면 따라오겠어요, 안 따라오겠어요? *봄비가 오던 때였어요. 사방에 초목들이 움트고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비가 내리는 귀가 길을 한 여자아이가 따라오는 거예요. 날씬하게 스커트를 입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