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면 활동하고 낮에 자는 빠꾸의 생태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22권 PDF전문보기

밤이면 활동하고 낮에 자는 빠꾸의 생태

자, 어저께는 안 물었는데 오늘도 안 무는 낚시를 가 볼까? 그것도 재미예요. (웃음) 안 무는 게 재미라구요. 어저께 간 곳은 빠꾸 동산이기 때문에 바쁘더라도 한두 마리 큰놈을, 50센티미터 이상짜리 한두 마리는 언제나 잡았는데, 요즘은 끄떡도 안 해요. 참 신기해요. 내가 그래서 ‘아이구, 달이 밝아지면 고기가 안 문다는 말이 맞는구만!’ 했어요.

그걸 중심삼고 생각하고 진짜 그런가 안 그런가 알아보고 있어요. 어저께는 오야마다가 와서 밤에는 나와서 활동하며 먹고 낮에는 잠이 든다는 거예요. ‘그 말이 맞다. 진짜 밤낚시를 한번 해야 되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야 그거 다 해결되잖아요?「예.」앞으로 그런 모든 문제를 어부들에 대해서 이렇기 때문에 이렇다 할 수 있는 증거를 누가 해주겠느냐 이거예요. 일기책에 이러이러한 것은 이렇다 해서 우리의 역사 가운데 그런 말을 다 해놓아야 될 것 아니에요?

신기해요. 어디 가서도 안 물어요. 어저께 나빌리키 강 꼭대기에 가니까 물도 맑더라구요. 수초도 많아요. 그런데 거기도 없어요. 졸고 있는데, 자는 녀석 메고 가도 모르는데 마찬가지지요. 발목이 젖어서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눈을 부릅뜨고 신경을 곤두세우다 보니까 낮에 잘 만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