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에 갈 때는 세상의 더러운 것을 갖고 가면 안 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영계에 갈 때는 세상의 더러운 것을 갖고 가면 안 돼

원필이도 그렇지, 원필이도. 자기 여편네가 죽었으면 오자마자 선생님한테 보고해야 될 것 아니야? 안 그래? 그것 어떻게 생각해? 곽정환!「아마 모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연락을 못 드렸습니다, 아버님 일정에 대해서.」무엇이?「아버님이 지금 돌아오신 것을 모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여기 있을 때 돌아간 걸 전번에 봤다구, 떠나기 전에.「그래도 상중이니까 아마 와서 뵙기가 민망해서 그랬을 겁니다.」상중이라도 그렇지. 보고도 안 해 가지고 뭘 하겠다고 부탁을 할 수 있어? 뭐 이래라 저래라, 자기 집에 가겠다 어떻겠다 말이야. 그 부처가 책임이 커요.

사람이 생각의 전후가 잘못되면 그것이 전부 다 없어지는 거예요. 없어지는 거예요. 부정당하는 거예요. 상대가 알면 부정당하는 거예요. 후가 전이 되면 안 돼요. 하가 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구요. 물이 흘러 가지고 증발되어 가지고 되돌아가는 거예요. 환원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일생을 살고 돌아가는 것 아니에요? 지상에서 수증기가 되어 가지고 좋게 되어서 좋은 영계에 가는 거예요. 영계에 세상의 더러운 것을 가지고 가면 안 되는 거예요. 수증기가 되어야 돼요. 구름 타고 온다는 것이 뭐예요? 부활된 영인들을 통해 따라 가지고 지상에 온다는 거지요.

날이 궂으려고 그래. 몸이 근질근질하다구. 공자 사모님도 잘 해 나가야 돼요. 어머니까지도 좋아하는데, 어머니가 좋아할 만하지. 영계에 간 자기 어머니가 좋아한다구요. 사위가 공자 됐다고 좋아한다는데 말이야, 자기가 더 좋아해야 돼.「제가 더 좋아하지요, 뭐. 좋아하려고 노력하지요.」노력은? 죽기 전에 그것을 하고 가야 돼.

최 선생도 지금 그렇지. 요전에 여왕의 이름으로 백일정성, 백일기도를 한다고 했는데 했는지 모르겠다. 안 하니까 저런 병도 난다고 본다구요. 가서 물어 봐요.「백일정성을 그때 열심히 하고 계셨거든요.」「예. 시작해서 절에 벌써 다니고 경배 드리고 있습니다.」그게 언제 얘기야?「예. 그때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