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상대 팀을 따라다니지 말고 따라다니게끔 속공을 해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6권 PDF전문보기

축구는 상대 팀을 따라다니지 말고 따라다니게끔 속공을 해야

「오늘 김흥태 브라질 회장한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아버님께서 이번에 브라질에서 오는 축구협회 지도자들을 한번 초청….」어느 지도자들?「인천 김흥태가요.」인천 김흥태가, 브라질 축구계 사람들, 용인에 와 있는 사람들 말이야?「예. 네 사람….」축구협회장 마르코폴로와 그 사람들이 온다구.「글쎄, 그 사람들 오는 것 아닙니까, 지금?」그 사람들이 용인에 왔는데 축구단 사람 아니야?「아닙니다. 그 사람 말고요, 마르코폴로하고….」13일날 저녁 여섯 시 반에 만나자고 그랬어. 자기가 여기 방문하겠다고 하니 저녁을 같이 하자고 그랬다구.「날짜 정해 주셨습니까?」13일 저녁으로 하자고 했어.「저는 오늘 전화가 와서 아버님 일정으로 봐서는 13일 저녁쯤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씀을 올리겠다고 그랬습니다.」그렇지. 정했다구.

「축구 경제인협회장 해 가지고 네 사람 손님하고요, 김흥태 회장까지 다섯 사람을 선문대학에 10일날 와서 제가 점심 대접하기로 했습니다.」그 사람들이 유명한 사람들이에요.「그래서 11일날 그랜드 호텔에 와서 자고요….」그 축구협회장은 재벌 중의 거두라구요.「그리고 막 웃었습니다. ‘거기 축구협회하고 선문대가 무슨 상관인데요?’ 하고 웃다가 ‘그래도 김흥태 회장이 모시고 오는데 아버님 체면이 있으세요. 걱정하지 말고 모시고 오세요. 대접하겠습니다.’ 그랬습니다.」어디야?「선문대에 오겠다고….」아버님이 간다고?「아버님이 다 귀하게 생각하는 분…. 제가 처음에 그랬습니다. ‘아니, 브라질 축구협회 경제인 회장이 선문대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데요?’ 하고 슬그머니 그랬거든요. 그러다가 나중에 아버님께서 귀히 생각하시는 분인데 걱정하지 말라고, 제가 잘 대접할 거니까 모시고 오라고 그랬습니다. (이경준 총장)」

「선문대 축구팀하고 한번 경기도 하겠다고 그랬습니다. 지금 거기 와 있지요?」「훈련 팀은 따로 오고요, 이 사람들은….」따로 와 있다구. 훈련 팀은 와 있다구. 4일부터 왔어. 4일날 왔으니까 벌써 엿새 되었구만. 경찰 팀하고 한번 해서 4대0으로 이겼다고 그래. 경찰 팀이 아니에요, 이제. 1등, 2등 하는 팀들하고 해서 이겨 놔야지요.

그래, 우리 일화 축구팀은….「2등이 확정됐습니다.」그건 내가 아는데, 일화팀을 이제 그만둘까, 계속할까?「이제 본궤도에 들어갔습니다. 성남 운동장도 잘 차지를 하셨고요.」그 운동장, 박규남이 하자는 대로 놔두었으면 강릉으로 갔을 거라구. 이놈의 자식, 어디 가려고…. 얼굴에 똥칠하려고 말이야. 성남도 타고 앉아 가지고 돈을 많이 썼어. 잔디를 새로 까는 데 8억이 들어갔잖아? 내가 8억을 지불할 테니까, 이래 가지고 타고 앉으라고 그래 가지고 한푼도 안 주었어요, 싸우다 보니까. (웃으심)

「지금도 전광판은 만들어 주시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누가?「성남하고 모두 다요.」전광판에 얼마 들어가는데?「액수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에 사광기 회장이 하는 데 얼마 들어갔다고 그랬나요?」전광판이 얼마나 들어?

「일화 축구단 2군이 B팀인데, 지금 결승에 올라가 가지고 첫 게임에서 이겼답니다.」한 번 더 하는 거야?「예.」그러면 결승에 올라가네?「지금 결승에 올라가서, 마지막 두 게임을 하는데 한 게임 이겼답니다.」그래? 그러면 이겨도 져도 되네. 결승에 올라가는 것 아니에요?「결승은 올라갔다니까요.」「비겨도 이긴답니다.」「B팀은 우승을 먼저 하는 거지요.」

그러면 챔피언 아니면 2등은 하겠구만. 2등 하면 박규남 다리를 꿰매 달아야 되겠다구. 이번에 브라질 팀이 오기 때문에 자극을 받았어요. 같이 있으면서 지면 그 꼴이 뭐예요? 브라질을 불러 가지고 꼴이 그렇게 되면 좋겠어? 이놈의 자식들! 이번에 이겨야 모든 게 핀다구요. 자극 받았어요. 따라가서 그 사람들이 구경하는 그 앞에서 할 것 아니에요?

이번에 안 데려갔나? 어디서 경기했나?「엘지 구리 경기장에서요.」그랬으면 같이 참석했겠네?「구리에서 했습니다.」구리에서 했으니까 브라질 팀도 전부 다 갔을 것 아니에요? 그게 큰 자극을 준 거예요. (웃으심)

그래, 일화 팀도 속공을 더 해야 돼요. 남을 따라가지 말고 언제든지 속공을 해 가지고 남이 따라오게끔 해야 돼요. ‘못 따라가겠다.’ 이렇게 해야 돼요. 전반 35분, 10분 남길 때까지는 전부 달려야 돼요. 못 따라오게 되면 그 다음에는 골이 들어가는 거예요. 전반전에 한 골 안 넣으면 지는 거예요. 끌려 다니면 참 곤란하다는 거예요. (이어서 낚시대회에 대한 보고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