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사람으로 길러서 써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1권 PDF전문보기

좋아하는 사람으로 길러서 써야

그래, 선생님이 교만한가요, 서민적인가요?「서민적이십니다.」교만하고 싶을 때가 한 번도 없겠어요?「있을 것입니다.」(웃음) 생각해 봐요. 일생 동안 서민적으로 살다 보니 아들딸도 뭐라고 해대고 어머니도 지금 불평하는 것입니다. 매일같이 만난 사람도 그 사람이 왔다가 그냥 섭섭하게 가면 어쩌나 싶어서 그 사람들이 떠나야 들어오니 세상에, 언제나 열두 시 넘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자려면 불편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어머니도 다 듣고 있을 거라구요. 어머니 들으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기억하지 말라구! 이렇게 해줘야 들어가서 그걸 기억하더라도 기억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런 무례가 어디에 있느냐고, 남편이 대중 앞에서 한 말을 안 지키면 영계에 가서 걸리지 않느냐고 변명할 수 있어요.

그래, 서민적이에요. 어디를 가더라도 높은 데를 찾아다녀요, 낮은 데를 찾아다녀요?「낮은 데 찾아다니십니다.」내가 한국 대통령 해먹은 사람을 한 번이라도 만났어요, 안 만났어요?「안 만나셨습니다.」국장도 안 만났고, 과장도 안 만났어요. 계장들은 우리 협회를 찾아다니니 얼굴은 봤지만, 만난 사람은 없다구요. 그러니 문 총재가 고위층의 친구라고 말하면 이놈의 혀를 집게로 빼더라도 말 못 하는 것입니다. ‘입 벌려!’ 해서 말이에요.

선생님이 누구를 좋아하는 선생님이에요? 어느 대통령을 좋아하는 선생님이에요? 어느 여당 야당의 누구를 좋아했어요? 아, 물어 보잖아요?「안 좋아하셨습니다.」안 좋아했어요. 그러면 좋아할 줄 모르는 사람이에요?「아닙니다.」

좋아할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 만나요? 그런 사람이 그냥 나오겠어요, 길러서 만들어야 되겠어요? 아, 물어 보잖아요?「길러서 만들어야 됩니다.」길러서 만들다가 죽으면 어떻게 해요? 세상에 한이 남을 것 아니에요? 정당 이상, 고위층 권한을 가지고 좋아할 수 있는 생활도 한번 못 해봤으니 얼마나 한이 많아요?

미국에서도 그래요. 만나야 할 사람을 내가 안 만나요. 곽정환이가 만나는 사람을 한번 만나라고 해도 안 만났다구요, 다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지나가면서도. 그거 알아?「예.」그 대신 곽정환이를 내세우는 거예요. 나보다 더 유명해지니까 앞으로 선생님을 치워 버리고 자기가 대통령 해먹겠다는 배포를 품고 다니는지도 모르지요. 그런 마음을 품고 다녀, 안 다녀?「그렇지 않습니다.」그렇지 않으면, 내가 ‘대통령 해먹을 마음 품어라!’ 하면 품겠어?「말씀을 하시면….」에이 이 녀석아! ‘여기 정당들 머리들을 모아 가지고 멱살을 붙들고 싸워 가지고 교육을 해라, 무슨 일이 있더라도!’ 그런 명령을 받았나, 안 받았나?「받았습니다.」몇 번씩이나?「몇 차례 됩니다.」그걸 못 해 가지고 이 꼴을 만들어 놓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