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가는 원칙, 공식을 알아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49권 PDF전문보기

살아 가는 원칙, 공식을 알아야

선생님이 그런 면에 소질이 많아요. 벌써 글방에 가면 형 되는 사람들 말이에요, 나는 여덟 살, 아홉 살, 열 살인데 스무 살, 서른 살짜리도 있거든. 글을 잘 쓰기 위해서 매일 글을 쓰는 거예요. 내가 열두 살 전부터 글 쓰는 책, 본글을 써 줬어요. 그러면 뭐 수백 번 쓰지요. 그게 습관이 되면 벌써 달라요. 척 보면, 이렇게 보게 되면 붓이 어디로 가야 되는지, 꼭대기가 어디로 가야 되는지 죽- 안다구요. 그러니 아무리 긴 것이라도 척척척 써 가지고 맞추는 거예요. 보통이 아닌 거지요.

엄덕문이 설계한 것이 무슨 회관?「세종문화회관요.」세종문화회관 저 위의 졸대도 내가 바꿔 놓았어요. ‘저것 몇 밀리미터 틀렸다.’ 하니까 절대 아니라고 한 거예요. 재 보라고 해서 재고 나서는 ‘아이고, 그런 것을 어떻게 아십니까?’ 한 거예요.

내가 글방에 다니다가 처음으로 학원에 갔어요. 그림을 그리는데 처음 그림을 그린 거예요. 그때는 도화지라고 그랬어요. 그림 그리는 종이를 나이 많은 사람들은 도화지라고 그러는데, 거기에다 그림을 그리는 거예요. 남들은 그저…. 나는 척 저것하고 꽃하고 죽- 보는 거예요. 그러면 여기 몇 배, 여기에서 저기까지 얼마만큼이니까, 몇 분의 일이니까 여기에 맞게끔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되겠다, 계산하는 거예요. 계산해 가지고 마음으로 줄을 긋는 거예요. 그것을 따라서 그려 나가는 거예요.

여기서 하나 둘, 이것 이렇게 해 놓으면 말이에요, 다 들어가요. 아, 이것은 여기에 들어가고, 그것만 딱딱딱 해서 금을 그리면 모양이 나오는 거예요. 그 다음에는 칠하기에 달려 있지요. 그래, 처음 가 가지고 그림을 붙이는 거예요.

어머니도 그렇잖아요? 시장 가게 되면 어머니는 종일 해요. 나는 30분에 다 끝나요. (웃음) 척척척 해주면 참 이상하다는 거예요. 자기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았는데 입어 보니까 그게 제일 좋다는 거예요. 그게 달라요. 관심이 달라지지요.

그런 것으로 말하면 우리 애들이 예술적인 분야에 뛰어나다구요. 선생님이 손 가지고 못 만드는 것이 없어요. 무엇을 하더라도 밥을 넉넉히 벌어먹고 살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이에요. 할 수 없이 통일교회 교주가 된 것이 아니에요. 교주야 뭐 먹겠으면 먹고 말겠으면 말고…. 어디 가든지 남 굶어 죽는 데 가서도 살아요. 사막까지도 동물들이 살지요? 동물이 어디에 사는지 알거든요. 모르니까 굶어 죽지요.

그러니 원칙을 알아야 돼요, 원칙을. 다 공식이 있어요, 공식. 눈에는 눈의 공식이 있고, 코에는 코의 공식이 있어요. 오관이에요, 오관. 아하, 세상만사 눈, 코, 귀, 이래 가지고 사는 것은 사는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