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리원칙의 길을 양보할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3권 PDF전문보기

원리원칙의 길을 양보할 수 없어

우리 통일교회 선생님은 일생 동안 왕권 수립이라는 그 열매를 찾아 나온 거예요. 그것이 귀한 거예요. 세상에 바람이 불든 태풍이 불든 거꾸로 꿰매든 어디를 거쳐가더라도 일당백이었어요. 일방통행이었지 왔다갔다하지 않았어요.

우리 어머니는 나하고 바꿔 생각할 때가 많아요. 어머님이 이런 선생님이 가는 데 있어서 몇 고개를 넘는 그런 놀음을 했다면, 틀어대는 그 환경에서 살아 남아 가지고 어머니의 권위를 세울 수 있는 놀음을 했겠어요? 어림도 없어요. 어림도 없다고 생각할 때가 많다구요. 자기가 제일이라고 생각한다구요. 그것은 안 된다구요.

순하고 곁가지가 달라요. 뿌리와 줄기와 순이 달라요. 줄기가 순이 되겠다고 해도 안 되고, 뿌리가 줄기가 되겠다고 해도 안 된다구요. 곁가지가 순이 되고, 곁가지가 줄기가 되고, 곁가지가 뿌리가 될 수 없어요. 자기 위치라는 것을 언제든지 지켜야 돼요. 그것을 넘겠다고 하면 월권이에요. 월권하게 되면 전부 뒤집어집니다. 월권은 바꿔치고 뒤집어지는 것을 말해요.

선생님은 뭐라고 해도 원리원칙의 길을 양보할 수 없어요. 어머니나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여기 어머니가 있지만, 이 어머니도 그래요. 나를 낳아 준 어머니에 대해서도 절개를 지켜 나온 거예요. 어머니를 내가 믿지 못했어요. 함부로 가르쳐 줄 수 없어요. 지금 영계에 가서 한이 그거예요. 자식으로서 한마디만 했으면 내가 이렇게 부끄럽고 원통하지 않다는 거예요. 그런 성격의 어머니예요.

그러니 대모님을 모시고 아들딸을 모시고 손자를 모시고 살 수 있는 이런 입장에 설 때에, 알고 살았으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거예요. 모르고 와 가지고 모시는 것이 얼마나 부끄러워요? 그 부끄러움을 극복 못 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내가 알아요. 선생님도 그런 사람이에요. 몰라 가지고 말을 하고 행동할 수 있는, 책임 못 질 일을 못 해요. 알겠어요?「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