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든지 막힘 없이 터뜨리고 나아가는 용사가 되라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5권 PDF전문보기

어디든지 막힘 없이 터뜨리고 나아가는 용사가 되라

그래, 선생님이 무슨 짓을 했노? 나도 모르겠다구요. 다 잊어버렸어요. 하고 나면 잊어버려요. 원수가 있더라도 즉각적으로 잊어버려요. 그래, 원수 이름을 내가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임자들 이름까지도 잊어버리려고 그래요. 김명대, 이름이 좋아요. 명태야, 명대야? (웃음)「명대입니다. ‘큰 대(大)’ 자입니다.」나보다도 더 훌륭하구만. 선생님은 선명인데, 명대, 밝은 것(明)이 제일 크니까 선생님보다 낫잖아? 안 그래?

어떻게 일하나 보려고 몇 번을 내가 제일 나쁜 데에 임명했어요. 개척정신이 강해요. 지금도 쓸모 있어요. 유정옥, 알겠어?「예.」뛰어넘을 줄 알아요. 유정옥이는 못 뛰어넘어. 암만 뛰어넘어야 못 뛰어넘는다구. 이 사람은 뭐 3단계를 뛰어넘어요. 뛰어넘어 가지고 배고프면 한 단계 넘어 밥 먹고, 또 그 다음에 한 단계 넘고는 자고, 세 번째 넘어가서는 받아 넘겨요. 그게 용장이에요. 싸움할 때 뻔하게 질 텐데 왜 나서? 선생님이 질 때 나섰어요? 지금까지 안 나서고 있잖아요? 지금까지 나는 안 나섰어요. 그런 거예요. 자기 자신을 몰라 가지고 어깨에 힘주고 하는 건 미치광이예요.

윤태근!「예.」제주도의 왕초야, 뭐야?「왕초입니다.」지사를 데리고 다니면서 심부름시키라구.「알겠습니다.」다 그래. ‘문 총재가 지사님을 심부름꾼 시키라고 했는데, 그래 놓으면 틀림없이 다음에 또 도지사가 된다고 합디다. 내 말 듣겠소?’ 하고 한번 인사해 보라구.「알겠습니다.」그런 말 할 배짱 있어?「있습니다.」어디?「배짱 있습니다, 아버님.」회의할 때 비서들이 모인 데 가서 배짱을 부려야 돼. 그래야 명사가 돼.

명사를 뭐 그냥 그대로 쓸 수 있나? ‘이름 있는 선비 사(士)’예요. 병사, 아는 군인을 말하는 거예요. 책임질 수 있는 군인을 말하는 거예요. 그래, ‘선비 사(士)’는 ‘흙 토(土)’가 거꾸로 됐지요? 면이 크지만 이건 꽂으면 들어간다구요. 어디든지 날뛰기보다 들어가 꽂혀야 돼요. 그게 군(軍)이에요. 병사예요, 병사. ‘군(軍)’ 자가 뭐예요? ‘군’ 자는 무슨 군 자예요? ‘대가리 없는 갓머리(?)’ 아래에 ‘차(車)’예요. 대가리 없는 갓머리가 우주예요, 우주. 여기 갓머리는 하나님이 들어간다구요. 우주 가운데 달리는 차 같은 그런 것이 군인이에요. 어디든지 막힘 없이 터뜨리고 나가라 이거예요.

뭐 이상하게 생각할 것 없어요. 그걸 써도 사실 맞지요. 그것도 생각 안 하고 얘기하겠나? 그렇지요? 병사(兵士), ‘사(士)’ 자는 ‘흙 토(土)’를 거꾸로 했으니 박으면 들어가는 거예요.

유종관이는 무슨 사야?「병사를 넘어서 용사가 되겠습니다.」용사 가지고 뭘 하노? 용사 한 다음에 또 뭐야?「밀사가 되겠습니다.」밀사 한 다음에 또 뭐야?「통사가 되겠습니다.」통사, 통사! (웃음) 통일하는 군인이에요. 통사면 다 통한다는 것 아니에요? 그런 얘기를 하다가는 오늘 훈독회 까먹겠구만. 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