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를 부정 못 하면 남을 부정할 수 없어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55권 PDF전문보기

자기를 부정 못 하면 남을 부정할 수 없어

그래, 선생님이 말꼬투리를 잘 잡아요. ‘저 녀석은 말하는 걸 보니까 어디 외교무대에서 틀림없이 다리 들리겠구만.’ 하고 안다구요. 전후가 맞지 않으면 덜커덩 하는 거예요.

영계의 사탄과 싸워 가지고 때려잡기가 쉬운 줄 알아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가서 말이에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니 모르니까 가만 있어야지요. 80퍼센트를 듣게 되면 내용이 무엇인지 알아요. 그래요, 안 그래요?「그렇습니다.」상식이에요, 상식. 80퍼센트 들어 보는 거예요.

훌륭한 사람을 중심삼고 전문적 말을 시켜요. 몇 개 딱딱딱딱 질문만 하게 되면, 30분, 한 시간 얘기하는 것을 들어 보면 ‘너는 뭘 해먹는 녀석이다. 무엇을 바라는 욕심쟁이인데, 나를 찾아온 것은 무엇 때문이다.’ 하고 아는 것입니다. 맨 나중에 자기가 관계없는 문제를 중심삼고 ‘선생님, 이런 것은 어떻습니까?’ 이렇게 나한테 물어 보는 것이 그가 원하는 거예요.

전략을 짜고 판 가운데 가서 내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 기준을 중심삼고 착착착착 이렇게 하면 된다고, 첫 번은 이렇게 둘째 번은 이렇게 하면 된다는 것을 아는 거예요. 내가 무슨 짓이야 안 해봤어요? 거짓말도 잘 하는 사람이라구요. 지금도 거짓말인지 모르겠네. 백퍼센트 거짓말이라고 해도 믿어도 괜찮아요. 그렇게 믿었다가 사실이라면 손해날 게 어디 있어요? 거짓말을 한 것으로 인정한 데 대해서 벌을 안 준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지요. 안 그래요?

세상에 누구 말을 믿어요? 내가 나 자신의 말을 부정하려고 얼마나 했겠어요? 자기를 부정 못 하는 사람이 남을 부정할 수 없어요. 부정한 데서 긍정했기 때문에 긍정한 그것이 틀림없다는 거예요. 동서남북 부정해 보니 틀림없기 때문에, 암만 부정해도 그렇게 답이 나오니까 그것을 내 것으로 쓰면 전략적인 용사가 될 수 있는 거예요. 그렇잖아요? 전법을 그냥 그대로 해 가지고 승리의 패권자가 되면 명장이 되는 것 아니에요? 마찬가지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