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흘러가고 없어지는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66권 PDF전문보기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흘러가고 없어지는 것

공자 부인! 공자 부인이 공짜 부인이 아니야. 공자 부인이라는데 가만히 있나? 답변을 하든가 뭘 해야지. 공자 부인!「예.」마호메트 부인!「예.」부를 때는 이정옥이 ‘예!’ 하고, 예수 부인 할 때는…. 장정숙 그 간나, 이번에 여기 왔나, 안 왔나?「안 왔습니다.」아파서 못 오지만, 자기가 앉아 있으면 누가 찾아 줄 줄 알고 있어. 방문할 줄 모르고 말이야. 내가 만나면 기합을 줄 거예요. ‘이 간나! 여기에 이렇게 굼벵이 모양으로 죽기 위해서 왔어?’ 시집 못 갈 것인데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시집간 것을 고맙게 생각해야 돼요.

현실이도 그렇지? 세상에! 생각해 보라구요. 1648년 전의 사람이 남편이에요. 그 여자가 얼마나 능력이 크면 그런 남자를 잡아다가 살까? (웃음) 고르고 고르고 해서 ‘땅!’ 해서 사슴 사랑하듯이 순식간에 택한 것 아니야? 그렇게 생각해요. 선생님이 축복해 준 사람은 영원히 가는 거예요. 우리 엄마도 선생님하고 영원히 가나, 안 가나? 내가 엄마한테 따라가야 되겠나, 엄마가 아빠한테 따라가야 되겠나? 자기 따라가기를 바라. 솔직히 얘기해. 속닥속닥하는 거기에 귓맛이 좋다고 하지 말고, 천하가 좋아해야 돼요.

강원도 산골짜기 절벽으로 가로막힌 삼각지대에 들어가서 ‘와우!’ 해보라구요. 목이 쉬어서 소리도 안 나오네. (웃음) 그렇게 말해 가지고 밑천이 뭐 생기는 것이 있어요? 저렇게 말해 가지고 돈 한푼 갖다가 줬어요? 저것을 바라보고 ‘고마우신 스승님, 일생 동안 학과 공부시키는 스승 노릇을 했지만 이런 말씀을 못 했으니 그런 선생님 앞에 점심값이라도, 한 때에 잔치할 수 있는 비용을 드립니다.’ 하고 갖다 주는 녀석이 있어요? 그러면 그 후손들 앞에 감사의 표시를 해 달라고 기도를 하고 정성들여 가지고 그것 준비한 사람이 있어요?

전부 다 자기 중심이에요. 도적놈들이에요, 전부 다. 위로 따먹고, 아래로 따먹고, 동서 사방으로 따먹고 자기 배가 나와서 배 터져 죽어요. 그런 패들을 천국에 갖다 놓으면 천국에 자리가 좁아 가지고 선생님이 앉을 자리가 없겠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선생님을 좋아해요?「예.」재미있는 말을 해주니까 좋아하지요. 이번에 평화대사들, 잘난 녀석들…. 세상에 누가 말해도 들을 사람들이에요? 이래 가지고 전부 다….

(어머니가 자리를 떠나심) 한 시간 넘었구나, 우리 엄마는. (웃음) 그것 선전하라구요. 한 시간이 넘으면 어머니는 자리를 비운다고 말이에요. 이런 훈독회 할 때 공식적인 면에서 한 자리 빈다는 것이 얼마나 허한지 알아요? 내가 얼굴 보기가 미안해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게 한 번만이에요? 몇 번째예요. 어저께도 했다구요, 청평에서. 어저께인가, 그저께인가? 어머니가 한 시간만 넘으면 여기에 없다고 절대 하지 말라 이거예요. 여자들이 아기를 많이 낳으면 보자기가 젖는다 이거예요. 다 알더라구요. 웃더라구요. 그렇잖아요? 어울리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기가 막혀요? 나 그래요.

옛날에 친구 가운데 하나가 부산의 제일 갑부의 외딸한테 장가가는데 내가 들러리로 갔더랬어요. 들러리로 갔는데 그때가 왜정 말기예요. 결혼하게 되면 군인복을 입고 하는데 모닝코트를 입고 결혼한 거예요. 그래서 들러리 것도 준비한 거예요. 부잣집이니 고급 양복집에서…. 양복지도 전부 다 일본에서 주문해 왔더라 이거예요. 와이셔츠니 뭐니 전부 다 준비했는데, 자기 신랑같이 키가 크다고 했으니 자기 신랑에게 맞추어서 만들었는데 신랑은 납작해요. 나는 두리두리하니까 아 이것 와이셔츠도 겨우 채워 놓으면 단추가 떨어질 것 같아요. 옷을 입어 놓으니까 이게 다 들어맞으니 이렇게 돼요. 아이구! 갑자기 결혼식 전날에 가서 다 준비했다고 해서 그걸 입어 보니, 죽는 것이 낫겠더라구요. (웃음)

내가 그것을 보고 ‘이야, 준비 못 한 사람이 비참한 것이 이런 거구나!’ 한 거예요. 그런 면에서 통일교회를 내가 준비하는데 나는 그렇게 안 하겠다고 해 가지고 지금 이러고 나가고 있어요. 그 수많은 사람들 앞에 힘을 줘 가지고 몸뚱이를 휘어 가지고 별의별 행동을 해도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소리 하게 되면 내가 제일 무서워해요. (웃음) 사진 찍겠다고 하면 그것이 생각난다는 거예요.

균형을 이루지 못한 방해자가 됐다는 그 수치를 알아야 돼요. 지금도 생생해요. 그렇기 때문에 선생님은 옷을 크게 하라고 해요. 구멍이 있거든 이렇게 여기서 맞추어서 채우게끔 말이에요. 그래서 뭘 좋아하느냐 하면 나일론 옷을 좋아해요. 이렇게 채우기가 좋거든. 나일론이 늘었다 줄었다 하지요?「예.」앉아 가지고 환경에도 전부 다 조정할 수 있어요.

어울리지 못하는 것은 흘러가서 없어지는 거예요. 천지이치가 그래요. 여자가 아무리 잘났다 하더라도 혼자 살면서 남기지 못하면 없어지는 거예요. 부모의 공적도, 친척의 소원도, 국가의 소원도 다 흘러가는 거예요. 전통을 남겨 줘 가지고 전수해 주어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