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벌려고 했으면 많은 돈을 벌었을 것 - [8대교재교본] 말씀선집339권 PDF전문보기

돈을 벌려고 했으면 많은 돈을 벌었을 것

팔십 난 노인이 이제 정성들여서 뭘 하겠어요? 돈이 필요해요, 무슨 뭐 세상으로 말하면 색시가 필요해요? 무엇이 필요해요? 지식이 필요해요? 권력이 필요해요? 무엇이 필요한가요? 우리 어머니만 하더라도 그래요. 보석반지를 사주게 되면 일주일도 안 가서 없어졌어요. ‘그거 어디 갔어?’ 하면 ‘어디 갔는지 나도 모르겠는데요. 누구 줬는지 모르겠어요.’ 하는 거예요. ‘야, 길 잘 들였구만!’ 생각했어요. 어머니는 이 말을 듣고 웃을 거라. (웃음) 거짓말도 잘 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요. 그래요.

하와이에 가면 흑진주가 많아요, 흑진주. 거기 것이 그렇게 비싸요. 뉴욕만 가더라도 7배 이상 비싸요. 우리가 몇 줄기만 가져가서 장사하면 10배 이상 남기겠더라구요. 내가 장사하기 위해 그것을 갖다가 팔다 들키면 어떻게 되겠어요? 황금 판에 올라앉을 수 있는데, 그 일을 해서 뭘 하노? 돈 벌 것이 훤한데….

어머니가 그런 가망성이 있어요. 그걸 팔 수 있으면 자기는 앉아 가지고 이스트 가든이라든가 백림(베를린)에 불러다가 몇 개씩 팔면 10배 버는 것은 문제없는데, 어드래요? 유종관, 돈이 필요하지? 쓰레기통에 들어갈 것을 모아 가지고, 폐품들을 사다가 중국에도 팔고, 소련 사람, 몽골 사람들도 비행기를 타고 다니면서 장사하는데 여러분은 왜 못 해요?

내가 모처럼 기쁜 소식을 하나 들었다구요. 가르쳐 줄까요?「예.」일본에 동대문시장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웃음) ‘야, 내가 그것을 생각했었는데 누가 했노? 내가 불러다가 상을 주어야 되겠다.’ 하고 생각하고 왔어요. 왜? 정찰제로 한푼도 깎지 못하는데, 정찰제 없이 누구든지 와서 흥정만 잘 하고 기분만 좋게 하면 거저도 준다고 선전해 보라구요. (웃음) 일본 아가씨들 아줌마들 가지 말래도 싼 것을 찾아서 오게 되어 있어요.

지금 여기도 올 때는 핸드백만 하나 들고 돈만 가지고 와서 다 사 가요. 물건을 전부 사서 트렁크 두 개에 넣은 거예요. 트렁크도 잘 만들거든. 일본제에 뒤지지 않아요. 옛날로 말하면 보세가공과 같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 거예요. 한국 제품이 일본 제품보다 나쁘지 않아요. 이제 세계 어디 것을 만들어도 품질이 좋고 수준이 같아요.

그러니까 일본에서 살 게 뭐예요? 와서 트렁크 두 개를 사 가지고 동대문시장에 가면 연결하는 아줌마가 있어서 어떤 물건이든 같은 사람에게 딱 사 가지고 봉해서 공항까지 갖다 주는데, 앉아 가지고 왔다 가니 여비가 문제 아니에요. 먹고 살 수 있는, 자기 남편 월급의 2배 3배를 벌고 있으니까 한국에 대해서 사랑하겠어요, 안 하겠어요?

그러니 ‘그런 물품들을 여기서 사 가지 말고 동대문시장 남대문시장이 있는 일본에 와라!’ 이거예요. 그렇게 해먹을 수 있어요. 미국까지 말이에요. 정찰제 하는 영국, 불란서, 독일 놈들을 전부 다 추방해야 되겠다 이거예요. 여기 이태원에서 훈련 잘 하지 않았어요? 알겠어요?「예.」이태원! 이태원 뭐인 줄 알아요? ‘이왕가의 태자가 장사하는 집’이 이태원이에요. (웃음) 그렇게 생각하라구요. 간판이 얼마나 좋아요!

서양 사람들 중에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구요, 이태원 하면. 미국 사람들에게 물어 보라구요. 이태원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구요. 가서 물어 보라구요. 독일에서도 알고, 어디 가든지 다 알고 있어요. 이태원 재판을 내가 만들어서 세계 유명 상표를 중심삼고 만들어 파는 거예요. 여기는 일주일이 아니에요. 하룻밤에 양복 하나 만드는 것은 문제없어요. 야, 놀랐어요. 밥 먹고 살기가 그렇게 힘든 모양이지?

우리 통일교회 교인들은 거기 가서, 여기에 한 2백 명이 모여 있는데 이 사람들에게 ‘이태원에 가 가지고 3개월 동안에 밥 벌어먹을 수 있는 뭘 하나 정해 만들어라.’ 하면 여기 사람 전부 다 합해 가지고도 하나도 못 만들 거예요. 자신 있어요?